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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러셀 작품 중에서 찾다..
디즈니 영화다
***
경기 전체를 안 보여주고
초반 1골만 보여준 후
골키퍼 얼굴 줌인 접사
이후 들리는 경기 진행 소리 메아리치고
경기 끝...
몽타주 기법이나 페이드 인아웃이나 오버랩이나
편집 없이 음향으로 시간의 경과를 짧게 표현한다
<The art of self defence>가 생각난다 같진 않지만
시간 경과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기법이다..
기억하자!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처럼
마지막 소련과의 경기를 전체다 보여주기 위해
이전 쇼트들은 최대한 편집으로 시간을 그렇게 축약했나 보다
***
영화에서 무리하게 반복하고 길게 보여주는 씬은
딱 한 번 나온다
스웨덴과 경기 후 선수들을 계속적으로 링크 위를 반복해서 오가게 하는 장면
그 씬에 모든 주제와 의미가 담겨있다
개인의 등번호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가의 앞오바로크가 중요하다
국가를 위해 하나로 뛰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했던 것
***
감독은 심리전을 잘 쓴다
원래는 다정다감한 사람인데
아이들이 가족과 같이 되도록 개인을 잊고 하나가 되도록
일부러 같이 훈련 안 받은 애를 들이고
죔 다쳤다고 경기 포기하는 애가 강해지도록 일부러 화를 돋우고
고의적으로 그랬단건
일단 20 명 선발이 끝나자
아이들을 악착같이 끝까지 끌고 함께 가려한다
***
20 명의 아이들은 나중 엔딩 크레딧 즈음 보니 다들 잘 됐다
아쉽게도 영화 촬영이 완성되기 전에 감독은 돌아가셨단다 ㅠㅠ
그리고 영활 보면서 난 왜 운동 영화를 좋아할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실제로 운동은 무술이 운동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암튼
운동 경기는 다 싫어하면서 말이다
생각해보니 어떤 고난의 극복, 인생 승리를 그리워하고 동경함에 이유가 있다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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