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ㅁ

매직 마스크 레슬러 The Main Event, 2020

잔인한 詩 2020. 4. 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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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오는 미국 영화에선 다인종 가정이 자주 나온다

미국이 아무리 melting spot이라고 해도

이전 영화에선 흑인은 흑인끼리, 백인은 백인끼리, 황인종은 황인종끼리의 가정이었는데

오바마가 들어서고 부터 흑인이 주인공이나 조직의 상관인 영화가 많아지더니

이제는 가정에 있어서도 흑백의 가정이 많이 나온다

인종차별이 없다는 식의 정책상으로 미화시키는 것 같은데

특히나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말이다

솔직히 보기 좋진 않다

흑백이 결혼하면 흑인이 우성인자이기 때문에

흑인 애가 나온다

일설에 의하면 흑인과 결혼하면 지구의 인구는 거의다 흑인이 된다는 말 처럼..

절친들도 보면 흑인애가 주인공이고

나머지 애는 백인, 인도인이다

리오가 좋아하는 에리카는 일본인 캐나다출신 아역배우 곧, 황인종이다

결국 백인 아빠는 흑인 여자를 아내로 맞고

흑백의 혼혈아 아들은 황인종 여자애를 좋아한단 설정이다

무튼 이 영화에선 다문화가 아니라 다인종 결합의 산물이다

***

서사는 이러하다

일진 셋에게 왕따 및 폭행을 당하던 리오는 도망가다

어느 매매집에 들어가서 마법의 레스링 가면을 얻게되고

대출금으로 쪼달리던 차 

마침 리오가 사는 지역에 5만달러 상금이 주어지는 레스링 경기가 벌어진다

가면을 쓰고 승승장구하던 리오는

마지막 결승전 이전에 리오의 비밀을 알던 상대선수 삼손이 바꿔치기한 가면을 쓰고 

출전하여 호되게 당하지만

티비를 보던 아빠가 달려와 평소 말하던 바

누구게나 약점이 있게 마련이란 것을 믿고

가면 없이 고소공포증 삼손이 쓰러지자

덮쳐 승리를 따넨다

하지만 11세로선 프로 레스링 선수가 될 수 없었고

프로 진출의 자리를 경기에서 알게된 자이언트 포그니에게 넘겨준다

***

일종의 가면 쓰면 변하는 그런 게임엔진이 아닌

시나리오 엔진을 보인다

대표적으로 베낀 경우가 짐 캐리의 <마스크>가 되겠고

서사는 뻔히 가면의 힘 없이도 진정한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단식의 결말로 치닫는다

엉성한 와이어 액션씬일 수 밖에 없었던 건

아역 배우의 안전차원에서 좀더 현실적인 것을 추구할 수 없었을 것이다

말이 안 되는 건

지독한 냄새가 마법 가면의 정체성인데

바꿔치기 한 것도 모르고 결승전에 출전했다는 것이다

또한 그 몸집의 아이가 어떻게 그런 괴력을 보일 수 있는가도

물리적으로 생물학적으로 의심할 만한데

그 어느 누구도 의심을 품지 않았다는 것이고

결말에 그 가면은 어떻게 됐는지 일언반구도 없다

바람 펴서 나간 엄마가 어떻게 됐는지에 대한 갈등해소도 없다

핍진성과 필연성이 결핍된 각본이다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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