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ㄹ

로스트 (Gone, 2012)

잔인한 詩 2020. 12. 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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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로코나 찍고

드라마나 찍는 배우인 줄 알았다

헌데 이런 영활 찍었을 줄이야..

그리고 이렇게 연기 폭이 넓었을 줄이야 미처 몰랐다

***

서사는 이러하다

1년 전 괴한에게 납치돼

구덩이에 갇혀서는

구덩이 밑의 시신에서 유골에서 빼어낸 뼈로

범인을 찌르고 겨우 탈출한 질은

경찰에게 사실을 말했지만

아무리 수색해도 장소을 찾지 못하자

질을 안 믿을뿐더러 정신병원에 까지 보낸다

1년 지났을 즈음 질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격투술 배우고 항상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어느 날 동거하던 여동생 몰리의 차를 바꿔 타고 나간 날

알바를 마치고 귀가하자 동생이 사라졌음을 알게 된다

경찰에게 알리지만 역시나 믿어주질 않자

질은 바로 서랍에서 육혈포를 꺼내들고 

범인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허나 되려 경찰은 그녀가 무기 소지의 위험인물이라 취급하고

잡으러 다닌다

질은 놈이 알바 가게에 자주 왔던 말 없는 놈이었음을

수사 중 알게 되고

놈이 말하는 야영지로 가서 지금껏 납치해온 아가씨들 스냅사진을 챙긴다

그리고 자신이 갇혔던 구덩이를 발견하고 

들여다본 순간 구덩이 아래 구멍에 숨어있던

범인이 잡아 당겨서 구덩이에 떨어진다

그 와중에 총은 바닥에 떨어지고

범인은 질을 위협하지만

질은 약간의 격투 후에 총을 집어

범인을 빵빵 두 방 쏘고 구덩이에 올라가선

사다리를 걷어 올리고

동생의 행방을 추궁하기 위해 무릎에 한 방 더 쏘고 

말을 해주자 기름을 뿌리고

등불로 태워죽인다

사실 동생은 이미 둘이 사는 집 밑에 약물이 주입되어

갇혀있었고 스스로 탈출해서 집 앞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던 중..

부리나케 집으로 돌아온 질은

동생을 껴안고 속닥속닥하고선

경찰을 돌려보낸다

며칠 후 경찰 서장 책상에 발신인 불명의 봉투가 하나 있고

그 안엔 여태껏 범인에게 잡혀 실종되었던

아가씨들의 스냅사진이 있었고

그중에 질의 사진도 있었던 것!!

***

아만다의 기지가 얼마나 대단한지

범인 추적할 때마다 

둘러대는 거짓말이 혀를 내두를 만하고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는 기민함도 대단하다

허나...

막판의 뒷심이 부족한 영화다

아만다가 그새 격투기를 배운 쇼트는 딱 한 개

총격술은 한 번도 안 나왔고

범인과 대치하면서 별다른 몸싸움도 없고

총은 어찌나 잘 쏘는지

핍진성이 떨어지는 데다가

볼거리가 없어진다

결국 영화는 아만다의 신념과 추적 과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그리고 그녀의 누명을 벗으려는 피나는 노력을

담고 있는 것이지

다른 영화에서 처럼 대치하고 싸우는 것이 아니란 것이다

복수극이 아니라 

추적극였던 것!!

따라서 긴장감은 있으나

통쾌함은 덜한 작품!!

3.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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