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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 Tomorrow!!!
국제 버전이랜다
기분 좋아지는 외침
***
화편화와 미장센, 음향이 잘짜여있다
순양과 천문이 서로 맘이 어긋났을 때
좁아터진 프레임 안 곧, 앞 좌석에서 마치
둘은 침대에서 등 돌리듯 몸을 가능한한 멀리한다
천문의 집에서 천문은 과거의 자기 집안에 대해 얘기를 하는데
카메라는 집안을 단지 훑을 뿐인데도
특별한 플래쉬 백 없이도 그때의 소음과 대화 소리로 충분히
상상할 수 있게 한다
그 씬에서의 마지막 대사
"그때 우리집은 생소한 소리로 가득했죠
침묵.."
마치 소리없는 아우성이란 싯귀를 생각케 하는 대사와
미장센.. 조명은 꺼지고 현실로 회상씬에서 돌아온다
그이외에도 시각적 유사성으로 쇼트를 진행해 나가고
접사를 통해서 영상만으로 정보를 전달한다
예를 들어 멈췄던 시계바늘이 다시 돌아간단 건
순양이 죽지 않았다는것..
***
예술 영화와 상업 영화 사이를
교묘하게 오가는 영화다
몇 사람 출연 안 하고도
종말을 제대로 표현하면서도
진정한 종말과 태양의 의미가 무엇인가 하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
태양이 사라지는 그 시점에서
세 사람의 관점이 중첩된다
순양, 천문 부모, 천문
똑같은 사건이 어떤 의미였는가 하는..
천문은 말한다
"태양이 사라지기 전에 이미 내 삶은 어둠 속에 있었어요
내 미래에 빛이라곤 보이지 않았죠
당장 내일도 막막했어요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모를 때
낯선 사람이 우리집 문을 두드렸죠
근데 그사람이 내게 빛을 선사했어요
바로 태양이 사라지던 그날에
태어나서처음으로 빛을 봤어요"
***
imdb를 보니 이 작품이 감독의 상업영화 입봉작이다
감독, 각본, 현장스탭, 후반작업 스탭, 배우 등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사람이다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해본다
4/5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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