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라 위빙..
그래서 봤다
***
이 영화도 역시 <올드 보이> 영향을 받아
장도리로 악당을 처치하는 장면이 나온다
***
영화의 기둥은
착한 사람 둘과
더 착한 사람 둘이
악당을 무찌른단 내용이다
***
3년 전 아내의 취미 생활로 이웃 도촬을 해보던
'샘'이 그만..
조폭 두목이 불륜녀를 죽이는 장면을 촬영했고
두목은 똘마니 둘을 보내 죽이게 했는데
샘은 똘마니 동생을 죽였고
똘마니 총에 아내는 그만 총을 맞고 쓰러지고
유탄으로 인해 가스 누출로 집은 불탄다
샘은 아내 '조지아'가 죽은 줄로만 알고
조폭들의 추적을 피해
파리에서 알바를 하던 중
우연히 본 영화에서 아내랑 똑 닮은 배우를 보게 되고
조지아일 거라 확신하고 LA를 향한다
여러모로 조지아에게 접촉을 시도하지만
극구 부인
이 와중에 고딩 때 친구 여동생이자
샘을 짝사랑한 '캣'을 만나 도움을 받는다
결국 아내가 아닐 거란 확신에
캣과 떠나려던 전날
아내는 샘을 찾아와 신분을 밝히고
서로의 오핼 푼다
떠나려던 날 모텔 방을 나서는 조지아를 보고
캣은 샘의 과대망상이 아녔음을 알게 되고
둘이 떠나도록 축복해준다
샘과 조지아가 떠나기로 한 날
조지아의 약혼자는 일찍 귀가하고
자초지종을 듣지만
그 또한 축복하며 보내준다
허나.. 조폭 두목을 죽이고
동생을 죽였단 이유로 복수하러 온 똘마니들
샘과 조지아, 약혼자와 캣은
합심해서 악당들을 다 죽인다
그리고 서로의 현재의 사랑을 인정하고
샘과 캣과 조지아와 약혼자는
사랑을 이어간다
***
몇 장면들이 이해가 안 가는데
샘은 왜 굳이 팔 굽혀 펴기를 하고 있었을까
조폭들의 추적이 두려워 몸을 단련시키는 거라면
무술을 배우든지 해야했지 않았겠고
무기술도 배워야 했지 않았을까..
샘은 어쩌다가 하필이면
조지아가 나오는 영화를 보게 됐을까?
샘은 조지아에게 접근할 때
아내 사진을 들고 가서
대 놓고 말해야 했지 않았을까?
추측은 할 수 있지만
샘이 조지아 사는 집에 있을 걸 어떻게 알고
악당들은 찾아왔을까?
도무지 핍진성과 필연성이
해결되지 못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너무나 심각하게 흐르는 음악이
영화를 너무 무겁게 한다
***
사랑은 움직이는 것이다
욕조에서 샘과 조지아가 나눈 대화 중에
자신만을 사랑하겠냐고 조지아가 묻고
당연 샘이 조지아는 100만 명 중 하나라 하자
세계 인구 30억이 여자인데
3000 명을 만날 수 있지 않겠냐 라며 조지아가 되묻는다
그리고 캣은 사랑은 운명이 아니라
타이밍이라고 샘에게 말한다
어쩌면.. 그렇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이혼을 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서는 것이 아닐까도 싶다
짚신도 짝이 있다기보다
분명 세상에 자신에게 맞는 사람이
더더 맞는 사람이 있겠지만...
그런 과정이 너무 소비적이라는 생각은
버릴 수 없다!!
3.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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