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베 미나미 필모에서..
금의 나라 공주 '사라'
물의 나라 건축사 '나란바야르'
옛날 옛적 알하미트, 바이카리
두 나라는 사소한 문제로 늘 싸웠다
개똥 치우는 문제로
고양이 오줌이 경계를 넘어왔다고
전쟁을 치르고 두 나라 사이엔 벽이 쳐졌다
우호 조약을 맺었으니
알하미트 측에선 나라 최고 미녀를 신부로 바이카리에
바이카리 측에선 나라 최고 똑똑한 청년을 신랑으로
알하미트에 보낸다는 것이었다
500년이 지난 시점
알하미트는 고양이를
바이카리는 강아지를 보낸다
알하미트 공주 사라는 강쥐 이름을 루크만이라 짓는다
바이카리 변방의 시골총각 나란바야르는 냐옹이 이름을 오돈치메그라 짓는다
사라는 루크만이 국경 개구멍으로 바이카리에 들어가자
찾으러 갔더니 구덩이에 빠져있다
마침 지나가던 나란바야르가 루크만을 꺼내주고
사라와 오찬을 소풍을 한다
사라의 언니 제1왕녀 레오폴드네가 신랑을 보고 싶다며
시계 수리를 의뢰하고
나란바야르는 신랑 행세를 한다
나란바야르는 알하미트는 상업은 왕성하지만 물부족 국가인 금의 나라고
고국인 바이카리는 상업발전이 없는 가난한 물의 나라임을 깨닫게 된다
나란바야르는 레오폴디네의 애인 좌대신 문라이트와 독대를 하고
양국 수교 및 수로 건설을 도와줄 것을 맹약한다
나란바야르가 수로 문제로 문라이트와 바쁠 때
오돈치메그가 사라져 사라는 또다시 국경을 넘는데
우연히 나란바야르 누나를 만나는데다
마치 족장이 신부를 보러 왔기에
나란바야르 아빠 산차르의 부탁으로 신부행세한다
그리고 족장과 술대결을 해서 이긴다
전쟁파 우대신 피리파파는 국왕을 꼬드겨
나란바야르를 암살하려 하고
피리파파의 호위병 바우라는 우대신을 배반하고
나란바야르에게 사실을 알려주고 도주길을 안내한다
엎친데 덮치는 격으로 사라는 상대국 족장과 내통했단
누명까지 쓰게 되어 나란바야르, 사라 둘 다 암살대상이 된다
허나 왕녀파 닌자 라일랄라와 바우라가 미끼가 되어주고
나란바야르와 사라는 왕족의 비밀 통로로 달아나려는데
국왕이 칼을 빼들고 위협한다
자격지심에 싸여 늘 두통으로 괴로워하는 왕은
나란바야르에게 왜 선왕이 자신에게 라스타반 3세로 명명했을까라 묻는다
나란바야르는 2대 선왕들의 장점을 모두 두루 갖춘 왕이 되란 뜻의
관용의 왕을 의미하니
양국 수교 및 수로를 여시라 권유하고
왕이 가족 중 자기를 좋아하는 이 하나 없다 하자
나란바야르는 가족 중 유일하게
라스타반이 고양이를 보냈을 리 없다
아빠 편을 들어준 왕녀는 사라였다고 한다
그제사 사라는 나란바야르가 기혼이 아닌
미혼임을 알게 돼 기뻐하고
왕은 암살은 취소하고
병사들에게 나란바야르와 사라를 정중히 모시라 명한다
이후 바이카라 족장이 알하미트국을 방문하고
라스타반왕이 먼저 손을 내밈으로써 수교가 성사된다
세월이 지나 나란바야르와 사라 슬하엔 딸 둘이 있고
여전히 수로는 건설 중이다
***
하마베 미나미의 목소리는 카랑카랑하고 날카로울 줄 알았는데
성우로서의 목소리는 사라의 외모와 같이 서글서글하고 포근하다
사라의 그림체만 유달리 동글동글 오동통통한 이유는
하급 왕녀로서의 신분 위치와 외모가 평범함을 드러내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결국 영화는 두 사람의 사랑이
견원지간의 두 나라를 화해시킨다는 서사이다
TV애니의 이런 유는 대개 복잡한 권모술수와 잔혹함이 장착돼 있는데
이 영화는 그런 점이 없이 두통 없이 편안하게
동화 같은 감성으로 볼 수 있었다
3.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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