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ㄱ

검객 (The Swordsman, 2020)

잔인한 詩 2022. 8. 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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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센이 너무 깨끗하다
의상도 칼도 집도 다 너무 깨끗하다

대놓고 퓨전 사극으로 갈 것이 아니라면
핍진성이 결여됐단 소리다

더 웃긴 게 감독의 입봉작인데
이전 필모를 보니 전부 미술 담당이다
뭘 배웠던 건가?!
***
'태율'은 후진 칼로 쌈 하다가
깨지는 바람에 눈동자에 칼 조각이 박히고
산속에서 은거하며
공주를 딸로 키우던 중

청나라 떨거지에 눈에 띄어 팔려갈 직전에
자신의 능력을 발휘한단 내용인데...

시대와 사용하는 몸 기술은 다르지만
여느 액션 영화의 구조와 똑같다
문제는 어떻게 풀어내느냐일 뿐..

어떻게란.. 정말 이전 작들보다 뛰어나든
아니면 그나마 그정도이든 해야 하는데

액션이 정말..
배우들 연기 감독의 연출 등등 다 차치하고
후지다..

바람의 검신인가?
일본 자토이치인가?
액션이 일본 검도 영화 비슷하단 것?
***
그건 아는가? 한국엔 고유무술이 없단 것?!!
왜, 한국이 침략만 당하고 식민지 생활만 했는지?

그건 무를 천시하고
문만 중시했기 때문이다

수박치기, 택견, 해동검도... 그리고 태권도까지
아니 쉬운 예로서 십이도보통예지인가 뭔가
아무튼 조선시대부터 다 중국 무술 베낀 것뿐이다
그것이 마치 한국 무술로 
억지춘양의 격으로 비쳐지는 것이 부끄럽다
***
감독이 각본도 썼던데
무술에 대해 공부를 제대로 하고
뭔가 새로운 접근을 했음 싶다

무술인의 입장으로서 안타깝다
실로 안타깝다 ㅠㅠ
감독은 도와 검의 차이는 알고나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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