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ㄱ

그레이스 (Grace, 2009)

잔인한 詩 2022. 11. 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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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들린(=매디)는 시어머니 '비비안'이 그토록 강권함에도
서양 산부인과 그것도 초유명 의사 '리차드 손'을 주치의 삼지 않고
산파 패티에게 의뢰한다

평소 차에 잔소음이 나더니
매디가 하혈을 하고 난리법석을 떤 날
빙판길로 귀가하다 그만 에어백이 터지고
차는 도로이탈로 파손
남편 마이클은 즉사하고
태아는 죽는데

매디는 굳이 산달을 채우겠다며 고집을 부리고
패티 분만실 욕조에서 애를 낳는데
죽어 나온 아기는
패티가 감정을 추스르고 돌아와 보니
버젓이 살아있다
매디는 아이의 이름을 그자리서
'그레이스'라고 짓는다

잡지를 말아 때려 잡아도 보고
끈끈이를 천장에 즐비히 달아도 보지만
파리는 지속적으로 아이에게 달려든다

매디는 평소 결심대로 모유 수유를 하는데
아이는 너무 심하게 물어뜯어
매디의 양쪽 유두는 피가 나고
피를 즐겨 마시는 그레이스를 위해
매디는 마트에서 고기를 사선
고기는 안 먹고 피만 짜내 그레이스에게 먹인다
그것도 여의치 않자
피를 철철흘리면서도 모유가 아닌 모血을 
수유가 아닌 수血을 하는데
매디는 빈혈약을 믹서기에 이빠이 갈아 마신다

매디는 끊임없이 패티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전활 걸지만
서양 의학에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보조 셜리는 중간에서 광고 전화라며 차단한다

평소 폐경기 여성도 모유수유가 가능타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강변하던 시어머니는
걱정이 돼 리처드를 보내기도 하고 
손녀를 보고자 하나 
매디는 이를 피한다

그러다 패티인 줄 알고 열어준 문으로
리처드가 들어오고 
검진을 하고
모유 성분을 조사한다며 샘플을 채취하는데
아가 무전기로 그레이스의 징징대는 소리가 들리고
리처드는 달려가는데
매디는 모유 수집병으로 머릴 내리쳐 죽인다

머리에서 줄줄흐르는 피를 본 매디는
이거다 싶어 화장실로 질질 끈다
리차드의 동맥을 끊고 
분유병에 피를 받는다

리차드가 연락이 안 되자
매디 집을 들른 비비안
마침 문이 열려있다

매디는 내일 보러 오라면서 돌려보내려는데
비비안은 화장실 잠시 들른다면서 아가방을 보고
피범벅이 된 바닥과 끈끈이를 보고
그레이스를 포대기에 넣고
끈끈이 천장 달 때 쓰던 장도리를 챙긴다

달아나려던 비비안을 막아서는 매디를
비비안은 장도리로 몇 방 때리는데
기절한 줄 알았던 매디는
비비안의 목덜미를 물자
비비안은 장도리로 매디 머릴 찍는다

마침 셜리의 거짓 정보를 알아챈 패티가 들이닥치고
패티는 매디와 그레이스를 데리고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캠핑카를 장만 머리 자르고 염색도 하며
도피행각을 벌인다
이빨이 난 그레이스는 매디의 유방을 물어뜯어놨다
***
흠... 도무지 납득이 안 가는 영화다
물론 강한 모성애를 말하고자 한 건 알겠는데

마녀, 흡혈귀도 아니고
왜 매디는 남편이 죽었어도 눈물 한 방울 안 흘리고
유산을 했다손
애한테 집착하는지 설명이 뒷받침이 안 되고
왜 서양 의학을 불신하는지도 설명이 없다

패티는 아무리 동양에서 공부하고 산파 방면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손
두 사람을 죽인 매디와
흡혈귀 그레이스를 돌보는가?!

경찰은 매디집에 온갖 증거가 다 남겨져 있는데
머리 자르고 염색했다고 잡지도 못 한다는 설정이 말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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