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ㄱ

그 남자의 집 (His House, 2020)

잔인한 詩 2022. 8. 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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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통을 빠져나오면서
모르는 여자애를 방패 삼아 빠져나온 부부

바다에서 결국 애는 죽고..
운 좋게도 영국에 도착
정부에서 빌려준 집에 적응하며 살아가고자 하나
수단의 마귀와 배에 같이 탔던 난민들의 망령
특히, 그 여자애의 망령이 괴롭힌다

나름대로 저항해 보려 하지만
남편은 자포자기하고 마귀에게 몸을 내어줄 찰나
아내가 마귀를 죽이고 남편을 구한다

둘은 같이 탈출한 난민과 여자애에 대한
죄책감을 평생 갖고 살아가기로 하고
대여받은 집을 터전 삼아 살기로 한다
***
그 흔한 지박령에 대한 얘기인 것 같지만
실은 인간의 생존력에 따른
누군가를 희생시킨 죄책감을 말하고 있다

집에 귀신이 산 것이 아니라
귀신들이 집을 따라온 것이므로..

평화롭게 서로 안 싸우고 안 죽이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난민도 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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