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ㄱ

게게게 노 키타로 2 - 천년 저주의 노래 (ゲゲゲの鬼太郎 千年呪い歌, Kitaro and the Millennium Curse, 2008)

잔인한 詩 2022. 4. 2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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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전 한 나미란 인어가 있었다
장난을 좋아하던 인어는 젊은 남자 어부와 사랑에 빠지고
인어의 생을 버리고 
인간이 되어 부부의 연을 맺고 아기까지 낳는다

하지만, 고기가 잘 잡히지 않자
어촌 마을 사람들은 모든 화살을 나미에게로 돌리고
다섯 악공을 불러 나미를 처단하고
나미는 비늘 염증이 생겨 악령이 된다

1천 년 동안 자신의 가정을 파괴한 
후손의 영혼을 수집한다
그 이유는 인간을 저주하고 
요괴의 세상을 바라는 누라리횽이
비늘 저주를 없애준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수집 대상 마지막 영혼의 대상자는 
취주악 대원 카에데인데 하굣길에
나미 곧, 가고메녀의 저주 노랠 듣고선
손등에 피저주자인 비늘 표식이 생겨나고
이틀 안에 영혼을 빼앗길 상황에 처한다

카에데, 키타로, 네코 무스메, 눈알 아범은
요괴 도서관에서 자료를 찾아 저주를 풀 방법을 찾고
다섯 가지 악기를 모으려고 
각각 흩어져 찾는데
악령의 저주가 아닌
나미의 슬픈 사연이 있음을 알게 된다

쫄다구로 외국 요괴 야사와
뱀 요괴를 이끄는 누라리횽의 아지트를 찾은
모래 할멈, 코나키 할아범, 키타로
납치됐다 네즈미 오토코에 의해 풀려난
네코 무스메 등은
쫄다구를 물리치는데
카에데는 나미에게 용서를 구하려 자발적으로 
영혼을 바친다

키타로와 카에데는 인간의 속죄와 용서를 설파하고
누라리횽은 인간의 원한의 집성체 가샤도쿠로 원한의 화신을 
소환하는데
그 안에 들어갔던 누레 온나 곧, 나미는
염라대왕의 배려로
남편을 소환받는다

남편 우미히토는 아기와 함께 와서
당시 사건의 전말을 곧,
자신이 아무리 막아보려 했지만
마을 사람들이 악마와 같이 자식마저 죽이려 했고
자신은 아길 안고 바다에 뛰어들었단 것
나미를 배신하지 않았음을 밝힌다

나미는 그제사 용서와 이해를 하게 되고
비늘이 벗겨진다
거대 해골 괴물 곧 원한의 화신은 무너지고
그 안에 갇혀있던 원혼들은 풀려나고
나미와 남편과 아가는 성불한다

손과 팔의 비늘이 다 나은 카에데와 
키타로는 아쉬운 작별을 버스 정류소에서 한다
***
1편 보다 더욱 직설적으로 
인간이 요괴보다 더 사악함
곧 요괴에 대한 선입견 대로 더 악마스러울 수 있음을 보인다

이런 유의 영화가 참 많은데
무튼 결론도 더 직설적으로
용서와 화해, 공존을 말하고 있다

1편 보다 CG를 더 많이 쓰는데
등장인물들의 반응샷과 시선처리가 어울리지가 않아
겉돌고 있다

2008년의 일본 영화에서도 얼마든지 실감나게 묘사할 수 있는데
더욱 1편 보다 조악해졌고
90년대 정도의 성의를 보인다

과유불급의 2편이 돼버리고 말았다

2.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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