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ㅂ 157

벚꽂 같은 나의 연인 (桜のような僕の恋人, Love Like the Falling Petals, 2022)

벚꽃 같은 나의 연인이란 제목은 원제인 桜のような僕の恋人를 직역한 것이고 영제인 Love Like the Falling Petals는 '떨어지는 잎과 같은 사랑'이다 바야흐로 제작연도는 2022년인데 감수성은 신파조라 1990년대 즈음을 달리고 있다 *** 사진가가 되어보겠다고 상경해선 스튜디오에서 견습하다 힘들다고 나와선 알바를 전전하던 아사쿠라 하루토는 우연히 들른 미용실에서 미용사 아리아케 미사키에게 반하고 매달 찾아가는데 벚꽃이 흐드러지게 필 무렵 머릴 깎는 중 데이트 신청한답시고 고개를 돌리는 바람에 미사키가 들고 있던 가위에 귓불이 잘리고 만다 이것을 인연으로 둘은 연인까지로 발전하고 하루토는 미사키에게 떳떳하기 위해 스튜디오로 돌아가 열심히 하지만 미사키는 새치가 그 새치가 아니라 조로증였다..

베니의 비디오 (Benny's Video, 1992)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판 나고 싸이코패스 심은 데 싸이코패스 나온다 베니가 여자애를 죽인 장면을 부모에게 보여주고 나서의 씬이 완전 깬다 보통은 애를 줘 패거나 대성통곡해야 정상일 텐데 아빠는 목격자가 있는지 시체를 어떻게 처리할지를 궁리하고 엄마는 물론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온 것일 수도 있겠지만 피식피식 웃는다 그게 더 소름 끼친다 애 새끼는 와중에 배가 고프다 하고 엄만 밥을 차려준다 ;;; *** 이런 유의 영화와 현실의 뉴스를 볼 때마다 드는 한자성어가 "직궁증부"이다 이런 유의 영화가 상당히 많은데 현실조차 그렇다 비단 자식이든 부모든 잘못을 덮어주고 나 몰라라 하는 인간 같잖은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 직궁이란 논어(論語)』에 나오는 말로서 -『직궁증부(直躬證父)』의 줄임..

브레이즌 (Brazen, 2021)

brazen 미국∙영국 [ˈbreɪzn] 1. 형용사 못마땅함 뻔뻔한 (=shameless) 2. 형용사 놋쇠로 만든, 황동색의 *** 살인범이 너무 상투적으로 눈에 뻔히 보여서 답답하다 여동생 캐서린 약물중독으로 아들을 뺏겼고 연극, 영어 교사와 양육권 소송 변호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개인대 '데지레'란 닉명으로 개인 벗방을 한다 그래도 돈이 모자라자 집 공동소유자인 범죄 유명 소설작가 언니 그레이스에게 담보대출 합의 서명을 위해 찾아와 주길 바란다 마침 옆집엔 에드 제닝스 워싱턴 dc 강력계 형사가 사는데 캐서린 집에서 셋이서 저녁 먹기로 한 날 언니와 형사는 데이트를 하고 늦는데 그날 동생은 살해를 당한다 원인은 해당 성인사이트 회사 웹캠 담당자 사촌이 학교 관리원였고 캐서린의 비밀을 학생 둘에게..

빅터 프랑켄슈타인 (Victor Frankenstein, 2015)

이고르는 이고르가 아녔다 등에 고름이 찬 줄 모르고 있던 서커스 꼽추 무명 광대가 프랑의 조수였던 이고르 역할을 하면서였다 빅터가 생명 창조에 집착을 보인 이유는 10살 때 자신이 주장해서 눈싸움하러 형이 끌려나갔는데 눈보라 속에서 형만 죽고 자신은 살았기에 그 죄책감 때문였다 런던 주민과 시경 반장의 방해로 대부호의 성에서 심장 두 개의 생명체를 결국 탄생시키지만 빅터 마저 죽이려드는 난폭성 때문에 말리러 갔던 이고르와 함께 빅터는 물리친다 이고르가 기절한 사이 편지 한 통을 써놓고선 영원한 친구이자 나의 최고 걸작이란 말을 하는 빅터의 손엔 실패의 이유를 뇌 설정을 제대로 안 했음을 보여주는 그림이 들려있다 다시 한 번 보러 가겠단 말 준비하고 있으란 말은 뇌 실험하겠단 말이다 이고르는 어쨌든 자기의..

비투스 (Vitus, 2006)

보통은 한 가지만 천재인데 다 잘한다라... 비투스는 주위의 기대가 너무 커서 옥상에서 떨어진 걸로 위장해서 평범한 애 행세를 한다 정체를 숨기곤 있지만 낭중지추라고 치고 싶은 피아노를 손이 근질거리니 결국 할아버지에게 들키고 비밀에 부친다 할아버지가 파산 직전에 이르자 주식으로 갑부가 되게 해 주고 좋아하던 비행기까지 사게끔 해준다 허나 할아버진 몰래 비행기 몰다가 부상으로 돌아가시고 비투스는 직장에서 해고된 아빠에게 회사를 준다 대모를 시켜서... 그리고 할아버지 비행기를 몰고 퇴짜 놨던 세계 유명 피아노 연주자 할머니 집에 가고 이후 콘서트를 연다 *** 영화 보고 느낀 점은 피아노, 주식 두 가지만 떠오른다 천재의 배부른 투정과 반항 그 주위로 쉽게 자기 맘대로 돌아가는 세상 영화적인 천재로서의 ..

보스 (El patron, radiografia de un crimen, The Boss, Anatomy of a Crime, 2014)

원제나 영제나 뜻과 어순은 같다 해석하자면 보스, 범죄의 해부 *** 서사를 쉽게 이해하자면 신안 염전 노예가 있었는데 백주대낮에 주인을 칼로 찔러 죽였단 거다 아르헨티나에서 어린 시절 낙마 사고 후 말에 차여 한쪽 발을 절던 에르모헤네스는 군입대 지원을 해도 거절 당하는 부적격자였고 사회 밑바닥 노가다판을 전전하다가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아내 글라디스와 함께 스페인을 온다 에르는 정육점 뼈다귀와 기름을 분리수거하던 일을 하다가 불법 식육점 10개를 운영하던 악덕 업주에 의해 한 가게를 맡게 된다 에르는 썩은 고기를 화학약품과 표백제로 신선도 조작과 악취제거 후 사기 판매를 하며 그의 아내는 업주 집에서 파출부로 일한다 비록 가게에 딸린 쪽방에서 둘은 추위에 벌벌 떨며 기거하고 월급이 얼만지도 모르고 ..

배드 뉴스 베어즈 (Bad News Bears , 2005)

이런 유의 영화가 게다가 야구를 소재로 한 영화가 엄청 많다 헌데 좀 서사의 전개가 상이하다 감독은 첫 경기에서 콜드게임 정도 되니 3회 만에 중단시키고 아이들은 학교에서 놀림을 당하자 금세 개과천선해서 오합지졸 야구 이응자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기본기부터 자세히 가르친다 투수력을 높이기 위해 3년간 보지 않은 딸을 데려오고 타율을 올리기 위해 동네 문제아 켈리를 영입한다 승리에만 집착을 보이고 애들 자존심이며 자신감은 무시하더니 결승전의 상대팀 투수이자 감독의 아들을 개무시 당함을 보더니 또 방향을 바꿔 이기고 있었는데 못하는 애들을 맘껏 하고싶은대로 하게 하고 딸을 투수진에서 빼버린다 결국 7대 8로 지는데 감독은 자신의 야구 인생 중에서 제일 좋은 팀이라고 한다 감독은 너무 쉽게 갈등없이 변한다 변하..

바람과 야망 (Wind , 1992)

제목이 바람인 건 이해가 간다 윌 요트 선장급이고 케이트는 비행기 조종사이자 디자이너이기 때문이다 배나 비행기나 바람이 중요하니.. 근데 서사가 너무 예상대로 흘러가서 기대감과 긴장감이 없다 윌이 속한 미국팀은 오랜 승전의 역사가 께져버리고 좌절하는데 윌은 케이트를 찾아가 케이트의 새 애인 비행기 파산 직전의 디자인의 도움을 새 배를 만들고 이전 팀원들을 불러모아 호주에게 빼앗긴 우승을 빼앗아 온단 거다 *** 근데 웃긴 게 있다 윗선에서 여자를 배에 태우면 안 된다고 케이트의 승선을 거부하자 그냥 가버리게 해 놓고 둘의 연애관계도 깨놓고선 케이트를 찾아가는 것도 웃기고 물주인 선장의 딸과 잠자리까지 하고선 케이트에게 사랑한다느니 이기고 나선 입맞추고 케이트는 또 비행기 디자이너 조와 그러고 뭔 놈의 미..

밴드 에이드 (Band Aid , 2017)

Band-Aid 1. [명사] (=plaster (3)) 2. [명사][못마땅함] 임시 처방, 미봉책 *** 남자와 여자는 다른 종이다 남자는 이성적이고 여자는 감성적이다 생물학적인 차이를 모르고 빚어진 사소한 것에도 빚어지는 끊임없는 말다툼 둘은 여자의 절친 돌잔치 방문에서 장난감 악기로 연주와 노랠 하고 잠시 행복을 찾고선 고딩때 밴드 했던 때로 돌아가기로 한다 옆집 성중독자 북쟁이를 영입하고 부부 쌈을 소재로 한 노랠 마을 노래 자유 공연에 비추는데 여전히 여자는 유산해서 여자로서 실패에 얽매여있고 남자는 여자 비위 맞추기 바쁘다 그 행복은 표면적이었고 이면적 서롤 이해함이 필요함을 깨닫는다 그게 부부니까.. 3.5 / 5

바탈리언 (The Lost Battalion , 2001)

battalion [bəˈtæliən] 1. [명사] 대대(大隊) 2. [명사][격식] (특정 목적을 위해 조직된 사람들) 부대 결국 제목으로 보자면 "잃어버린 대대"가 되겠다 *** 1차 대전 막바지에 알렉산더 장군은 미군 2개 대대와 프랑스 1개 대대 중 휘틀리스 소령이 이끄는 대대를 가운데로 하고 나머지 두 대대를 양측을 치게 했다 출발 전부터 병력의 전투 경험이며 자원이며 부족한 상황이라 자살행위라고 따졌지만 장군은 까라면 까란 식으로 밀어부친다 허나 양측의 대대는 후퇴해버리고 전선이 끊긴 휘틀리스 소령의 대대는 명령대로 고지를 점령하지만 포위되고 만다 전서구를 날려 위치를 가르쳐줬더니 아군에게 포격해서 사상자를 내버리고 계속되는 독일군의 공격에 물자부족으로 버티기는 점점 힘들고 병사들과 장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