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ㅂ 157

비치인생 (飛馳人生, Pegasus, 2019)

비치(飛馳)의 한자는 날 비(飛)에, 뛸 치(馳)이다 결국 영화제목 비치인생은 날고뛰는 삶이란 것! 한편.. 어떤 결과물이든 그 형성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실제로 어렵고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 자동차 경주 영화를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차에 대해, 차량 운전에 대해 자세하게 말해주고 보여주는 영화는 보질 못했다 시나리오 작업 과정에서 그만큼 조사를 많이 했고 공을 들였단 것이다 영상에 있어서 그 시나리오의 상세함을 뒷받침해주고 서사적 구조는 웃픈 재기의 과정과 그 결말로써 가상이 아닌 현실로 승화시킨다 물론 서정적 가사와 음률의 노랫가락이 감동을 배가시킨다 4.5 / 5

벌새 프로젝트 (The Hummingbird Project, 2017)

편집이 재밌다 땅파는 쇼트와 내시경 쇼트 늪지대 쇼트와 목욕탕 쇼트 비슷한 의미를 가진 쇼트의 연결 *** 비니의 아픈 연기 안톤의 어수룩한 연기 뛰어나다 이런 류의 영화 곧, 소재가 광범위한 지역과 수많은 사람을 상대한다면 각본을 쓰기도, 편집하기도, 전개하기도 힘들 텐데 필요한 부분을 잘 잡아내고 있다 적재적소에 음악이 웃을 때와 울 때를 가려준다 *** 악당과 악조건을 등장시켜서 극적인 전개를 이뤄가는 서사부분도 훌륭하다 *** 마지막씬에서 두 사람의 뒷모습 앞에 헛간 밖으로 떨어지는 빗방울의 초초 느린 화면은 16밀리 초 속도로 산다는 의미는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순간순간이 중요함을 말해준다 4.5 / 5

배드 에듀케이션 (Bad Education, 2019)

때는 2002년 장소는 뉴욕 롱 아일랜드 미국 공립학교 로슬린 고 4위 교육감 프랭크 타손 힐탑 비콘 학내 기자 레이첼은 스카이워크 시공에 의문점을 품는다 천장 석고텍스가 썩어 물이 줄줄 새는 학교에서 그런 것이 필요있냐면서 한편, 학교 관리자 팸의 공금횡령 혐의가 아들 짐의 3만달러 어치 철물 구입으로 밝혀지면서 팸은 먼저 짤리고 타손까지 줄줄이 잡혀 들어간다 실화 영환데 역시나 결론은 자막으로 다 처리한다 교양 있는 척하는 영화라 줄곧 고전 음악이 배경음으로 깔린다 횡령 과정을 보여주기보다 이후 어떻게 처리했는지에 중점을 뒀으면 더 정의감으로서 볼 만한 영화겠다 호모 타손은 여자인 아내가 30년 전에 죽었다 사기 쳤지만 33년 전부터 호모랑 살고 있었다 그리고 바람을 피워 제자였던 호모에게 집도 사줬..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 (護られなかった者たちへ, In The Wake, 2021)

in the wake of somebody/something ~에 뒤이어[~을 뒤따라] 영제목을 보자면 대지진 이후란 뜻이다 *** 명불허전 형사 토마시노 역의 아베 히로시 토네 야스히사 역의 바람의 검신 사토 타케루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물론 칸짱역의 여주도 훌륭했다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은 국가와 사회에서 소외되고 인간으로서 생활이 아닌 생존조차 보장받지 못한 사람들을 의미한다 *** 사회복지사로서 명망과 인격자로서 인정을 받는 미쿠모와 죠노우치가 아사 상태로 발견된다 대지진으로 아내와 아들을 잃은 비록 아내의 시신은 확인했지만 아들은 끝내 못 찾은 형사 토마시노는 냉소적이고 무관심하며 몰인정스러워 보인다 반면 도쿄 출신 형사 하스다는 그냥 경찰일을 하는 경찰일 뿐 일을 대할 때 사무적이다 피해자..

불리 (Bully, 2001)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환데 정말 후반부에 애들의 일처리가 어처구니가 없다 이렇게 띨한 애들이 있을 수 있을까?! *** 리사는 마티에게 반해 임신까지 하고서도 좋아라 한다 앨리는 바비의 호모식 변태 강간을 당한다 리사는 마티를 부추겨 바비를 죽이자 하고 앨리까지 끌어들인다 앨리는 지인 도니와 헤더를 끌어들인다 이로써 바비 척결단 다섯 마티, 리사, 앨리, 도니, 헤더가 꾸려진다 1차로는 앨리를 섹스 미끼로 해서 리사가 엄마총으로 쏘는 것이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엄마 총인 것이 들통날 것 같고 해서 리사는 사촌 데릭도 합류시켜 장물애비이자 동네조폭 지인 데릭에게 총기 구입을 요청한다 총은 구하지 못하고 칼과 야구빳다로 무장한 총 7명의 애들이 악어가 나오는 외진 습지로 바비를 유인한다 여자아이들은 ..

불도저에 탄 소녀 (The Girl on a Bulldozer, 2021)

불도저가 상징적인 의미인 줄 알았는데 실제 불도저다 물론 혜영의 앞뒤 안 보고 밀어붙이는 성격을 상징하는 바도 있을 것이다 혜영은 현재는 짬뽕집 사장이지만 전력이 중장비 운전을 했고 어려서 배웠던 바 중장비를 다룰 줄 알았던 것이다 문신을 한다고 쎄지는 건 아니다 혜영은 몸쌈이나 따지러 갈 땐 팔을 덮고 있던 쿨토시를 벗는다 문신이 마치 힘을 실어주는 것처럼 하지만 딱히 도움이 되진 못한다 문신과 깡에 의존하다기 보단 머리를 쓰든지 무술을 익히든지 했어야 했다 회장 회식자리에서도 보좌관들에게 제압당하고 맞고 회장집에 위로금 태우러 가서도 1회용 가스라이타가 켜지질 않는데 그 경비원이랑 조카에 의해 제압당하고 양아치년 셋의 사주를 받은 고딩놈한테도 직싸게 맞는다 보통 이런 상황이면 혜영이 말한 바 회장의 ..

베이비 데이 아웃 (Baby's Day Out, 1994)

Baby's Day Out 영화 제목의 의미는 아기가 수백번 유모가 읽어줘도 좋아라 하는 그림책 제목이다 "아기의 외출일" 정도의 해석이 된다 *** 아들 빙크 2살 맞이 신문에 실을 사진을 찍는다 엄마는 그냥 가문 전속 사진사를 부르면 될 것을 굳이 유명하단 시내 사진사를 부른다 악당 셋은 사진사를 묶고선 사진사 행세를 하고 빙크를 납치하는데 낮잠을 재우던 놈이 지가 잠이 들고 빙크는 유모가 읽어주던 책처럼 비둘기를 쫓기 시작하더니 책 내용의 장소를 기어기어 이동한다 악당들은 죽을 고비를 넘기고 자포자기 상태로 아지트로 돌아오는데 그림책 마지막 장소인 재향군인회에 있을 거란 유모 말대로 거기서 구출된 빙크는 집으로 가는 도중에 범인들 아지트를 바라보며 아기 말로 '부부' 곧 그림책이 있는 소재지를 밝힌..

배틀 인 시애틀 (Battle In Seattle, 2007)

시애틀은 힘들게 WTO를 유치했고 시위대도 허용을 한다 문제는 과격단체가 상가 유리창을 깨는 등 난동을 부리는 데다 이튿날 클린턴 대통령 방문까지 겹쳐 경찰은 최루탄 및 곤봉으로 제압, 체포를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평화 시위선동자 넷 루이스 필립스 제이 알리건 쟁고 밀스 흑인 사만다 클레이튼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 같은 심정이지만 지속적으로 평화적인 시위를 벌이려 한다 한편, 임신 5개월차인 진압 경찰 데일의 아내 엘라는 시위 현장에 섞이는 바람에 경찰의 곤봉에 맞고 유산한다 데일은 아내 곁을 지키고 싶지만 바쁜 일손으로 휴가가 허용되지 않는다 시위꾼들의 오줌 세례에 도발적 말을 하는 제이가 하필이면 니 애도 그런 식으로 막 대할 거냐는 말에 데일은 빡돌아 보호장구를 내팽개치고 제이를 뒤쫓아 딱아팬다 평..

보이스 (On the Line, 2021)

사실감이 아주 높다 배우들의 연기가 실감있다 말맛이 살아있다 원안 민진수 감독 김선, 김곡 각본 배영익 각색 김곡, 김선 *** 미장센 곧, 대도구 소도구가 그럴듯하다 그럴듯하단 말은 중국 보이스피싱 회사를 안 가봐서 몰라서 ^^;;; 역할에 맞게 배역도 잘 정했다 얼굴과 역할이 맞아떨어진다 허나 조직원들은 서울말을 너무 잘 쓴다 *** 공사현장 감독일을 하던 전직 마약반 형사 한서준은 중국발 거대 보이스피싱 조직의 계략에 걸려 안전사고로 위장 아파트 중도금 7천을 날리게 되고 아내는 충격으로 교통사고까지 당하자 중국 총책엔 손도 못 대는 한국 견찰들을 뒤로하고 해커 지인 깡칠의 도움으로 중국 조직에 잠입한다 전화원에서 환심을 사서 하나씩 위로 올라가지만 신분은 탄로남에도 조직을 일망타진하고 부산 노동자..

바더 마인호프 (Der Baader Meinhof Komplex, The Baader Meinhof Complex, 2008)

공산주의의 허상과 세뇌 유물론의 무서움 그리고 테러의 잘못된 지향성과 방법론을 말해준다 실화라니 할 말이 없다마는 유태인에게 했던 식으로 했으면 금세 처리될 문제를 인권 운운하면서 테러 조직을 양산 확산시킨다 *** 그러고 보면 한국 역사의 시위란 건 참 애들 장난에 불과하다 고작 촛불 돌멩이 화염병 정도니.. 영활 보면서 동조나 동감이나 주인공들에게 조금도 감정이입이 되지 않는다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자신들의 동지도 선동을 위해 자살로 위장시킨다 문재앙 정권과 일치한다 언행은 히피족스런 방탕함과 이타주의라면서 위선과 이기심을 드러낸다 실화라니 더 답답하다 각본을 바꿀 수도 없고.. 거참 결말은 두목들 자살해놓구선 살해당했다 또 우긴다ㅋ 1.5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