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ㅂ

배틀 인 시애틀 (Battle In Seattle, 2007)

잔인한 詩 2022. 4. 20. 17:20
반응형

시애틀은 힘들게 WTO를 유치했고
시위대도 허용을 한다

문제는 과격단체가 상가 유리창을 깨는 등 난동을 부리는 데다
이튿날 클린턴 대통령 방문까지 겹쳐
경찰은 최루탄 및 곤봉으로 제압, 체포를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평화 시위선동자 넷
루이스 필립스
제이 알리건
쟁고 밀스 흑인
사만다 클레이튼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 같은 심정이지만
지속적으로 평화적인 시위를 벌이려 한다

한편, 임신 5개월차인 진압 경찰 데일의 아내 엘라는
시위 현장에 섞이는 바람에
경찰의 곤봉에 맞고 유산한다

데일은 아내 곁을 지키고 싶지만
바쁜 일손으로 휴가가 허용되지 않는다
시위꾼들의 오줌 세례에
도발적 말을 하는 제이가
하필이면 니 애도 그런 식으로 막 대할 거냐는 말에
데일은 빡돌아 보호장구를 내팽개치고 
제이를 뒤쫓아 딱아팬다

평화적 시위대 조차 체포가 되고
방송국 여기자 진도 합류하는 바람에 같이 체포된다

이에 법대생 사만다가 시장과 쇼부를 보고
전원 석방을 요구한다

결국 그해 WTO는 결렬되고
시위자 600명 전원 석방된다
***
여기서 이상한 게
첫째, 엘라는 소개령이 떨어졌고 
거리에 차편도 없고 최루탄 날아다니고 
과잉진압이 눈에 뻔히 보이는데 
뭐하려고 시위대 틈에 비집고 들어가 맞았냐는 거다
이건 족쇄다

또한, 경찰 하나 붙들고 남편이 경찰이라고 말이라도 하지
바보 같이 왜 시위대로 보이게끔 왔다리갔다리 했냐는 거다

둘째, 평화 시위가 과격단체로 인해 변질되면
그놈들을 시위대 내부에서 잡아 족치면 될 것이지
왜 굳이 불필요한 경찰과 마찰을 빚어
다치고 체포되고 구금되냐는 거다

때는 현재 2022, 정권이 바뀔 즈음인데
시위꾼들이 스물스물 기어 나오고 있다
문제는 한국 시위꾼들은 거의다가 빨갱이란 거다

물대포 차랑 최류탄 차를 다 폐기했고
전경도 없애서 경찰 병력으로도 해결 안 될 텐데
어쩌려고 그러나 모르겠다

영화에서 비쳐지듯이 비록 결과야
서장 짤리고 돈 수억 물어주게 됐지만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
감독이 입봉작으로서
각본까지 쓰고 주의 환기를 시킬 목적으로
거대한 포부를 갖고 영화를 만든 건 알겠는데
역시나 예상한 대로

긴박감과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들고 찍기며 자료화면이며
사실 나열하기에 급급하다

극영화는 극영화다워야 하고
다큐는 다큐다워야 한다

 

2 / 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