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근방 일랴그란지섬 아들 미게우는 생일날 아빠 조아우를 졸라 억지로 낚시를 간다 허나 날이 급속도로 궂어지고 비바람이 불어 거센 파도에 배는 전복되고 미게우는 선체에 머릴 받아 물속으로 가라앉아 죽는다 조아우는 세월이 지나 기름 범벅이 된 마젤란 펭귄을 구조하는데 아내가 말려도 하루이틀 일주일 일주일 더 회복을 기다려 자연으로 돌려보내려던 날 미게우의 절친 칼리스타 딸 루시아가 보고선 딘딤이라 이름 지어준다 조아우는 외딴섬에 딘딤을 내려놓았는데 조아우네 집엘 어떻게 찾아왔는지 돌아온다 칼리스타가 미게우 생일 전날 준 선물을 딘딤이 침대 밑 상자에서 꺼낸다 그다음 날 딘딤은 원래 살던 곳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로 돌아가버리고 조아우는 실망과 좌절을 하고 몇 날 며칠이 지난 후 딘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