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ㅇ

오늘도 크리스마스 (Tudo Bem No Natal Que Vem, just another Christmas, 2020)

잔인한 詩 2022. 7. 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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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레벨>의 방식
그리고 수 없는 하루의 반복이란 설정의 영화들과 같다
그냥 이 영화는 성탄절이 생일인 주인공이란 설정이 상이할 뿐..

헌데 이미 성탄절 반복되는 영화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성탄절 영화인 2006년 작인
Christmas Do-Over 가 있다
결국, 영화의 성패는, 남은 것은 얼마나 재밌게
묘사하는 것뿐
서사를 이끌어 나가느냐 하는 것뿐...

그런데 다르다
이전의 영화들은 같은 날의 반복이지만

이 영화는 성탄절은 같지만
1년이.. 수년이 훌쩍 지나간다
쥔공은 그 세월 동안 자신과 가족과 주변의 변화를 체험한다
마치 스크루지 이야기처럼..
깨어보니 불륜남이 되어있고
깨어보니 딸은 유방암에 걸려있고
깨어보니 강쥐는 3세대를 거쳤고
깨어보니 딸은 죽었고...

성탄절이 싫어하는 이유가
생일과 겹쳐서란 설정이 유용하고
인생에 대한 가치관이 실용주의적이란 것도 유용하다

결국 생일 케익 소원으로 원래의 시간대로 돌아온다
시작은 산타 흉내 내다가 추락사고..
가족, 가정, 인생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성탄절이란 소재를 써서
시간 반복과 시간 여행이란 구조를 써서...
***
아쉬운 점은 남편의 분장은 세월을 따라 늙어가는데
아내는 거의 그대로인 점
장모님 등 그렇게 늙지도 죽지도 않는 점
할아버지는 강쥐가 죽고 또 죽고 3대가 됐는데도
삼촌은 죽었는데도
수염만 자랐냐는 거다

핍진성이 떨어지는 부분이다
쥔공의 후회점이 없을 
현재로 2010년으로 돌아오게 하려는 설정..
그건 좀 아니다..

3.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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