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ㅍ

푸른하늘 옐 青空エール, Yell For The Blue Sky, 2016

잔인한 詩 2020. 5. 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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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영화 초반에 나오는 영화 제목인데

푸른 하늘의 의미는

주인공인 오노 츠바사는 내성적인 소녀로서 자기 주장도 못하고 목소리도 작지만

고시엔을 나아가고자 하는 야마다 다이스키가 자신을 응원해주길 바란다는 말에

늘 땅만 보고 걷던 자신이 하늘 보게 되었단 것을 의미한다

제목에서 '옐' 곧 외침이란 뜻은 취주악부에서 손목 이상으로 배제됐던 

모리 선배가 츠바사에게 격려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말해주는 대목에서 나오고 

아래와 같다

결국.. 제목에서 이 영화의 주제가 다 드러나 있는데

푸른 하늘은 아이들의, 특히 츠바사의 꿈과 약속이 이뤄지는 공간이고

옐이란 아이들 서로에게, 특히 츠바사와 다이스키와의 서로 간 격려의 외침이다

***

서사는 이러하다

어릴 적 시라토 고교 야구 경기중 위기의 순간에 승리를 이끌어 내는 모습을 본

츠바사와 다이스키는 각각 취주악부로 야구부로 들어가는데

둘은 열심히 해서 고시엔에서 츠바사는 응원을 하고

다이스키는 야구를 하자는 약속을 학교 트로피 진열대 앞에서 한다

트럼펫을 첨 잡아본 츠바사는 같은 부원들에게서 핀잔과 냉대를 받기도 하지만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누구 보다 열심히 한다

다이스키에게 연정을 느끼는 츠바사는 사랑을 고백하지만

고시엔 좌절로 야구부 주장으로부터 야구부를 고시엔으로 이끌어란 특명을 받은

다이스키는 연애 할 때가 아니라면서 거절을 하고

2년이 지나 둘은 취주악부에서 트럼펫을 가르치는 선배, 야구부의 주장이 된다

허나, 실력 부족으로 츠바사는 콩쿨 멤버에서 떨어지고

다이스키는 연습 경기 도중 후배에게 발을 밟혀 부상으로 야구를 하지 못하게 된다

힘이 되어주고 싶은 츠바사는

1학년 때 손 부상으로 퇴출되었던 모리 선배를 끝까지 격려했고

덕분에 다시금 트럼펫을 잡게되었다는 모리 선배의 말에 용기를 얻어

평소 분열되었던 취주악부에게

부상으로 힘들어하는 다이스키를 위문 공연을 하자고 부탁을 한다

이에 취주악부는 응원의 힘을 깨닫고 단결하게 된다

또한 다이스키도 힘껏 용기를 내어 재활에 성공하고

드디어 시라토 고교는 고시엔을 출전 표를 따내게 된다

물론 츠바사가 이끈 취주악부의 응원에 힘입어서 말이다

둘은 약속을 지켰다면서 드디어

약속을 했던 진열장 앞에서 사랑 고백을 서로 하고

뽀뽀한다

그리고 카메라가 빠지고 암전이 되면서 깜찍한 여자 아이들 노래가 나오고

엔딩 타이틀이 올라가면 취주악부의 콩쿨 대회 장면이 나오고 

금상 수상소식과 인서트로 축하 기념사진이 나온다

***

영화가 특이하게 다른 영화의 제재 둘을 결합해놨다

일본 영화는 스포츠 종목 중 안 건드리는 게 없는데

야구 영화도 무척 많고

학생 특활부서도 안 건드리는 것이 없는데

당연 취주악부 부분도 많다

애니인 유포니엄도 있고 실사인 합창부나 연주부나 많다

헌데 이 둘을 결합을 시켜놨다

그리고 학원물답게 로맨스를 결합시켰고

일본 전체주의 사상의 주제가 많은 경향을 그대로 대입해서

야구부는 야구부 대로의 단결과

취주악부는 취주악부 대로의 하나 됨을 강조하고 있다

***

또다른 특이점은 대개 1등 자리를 어떻게 유지하냐는 식의 영화가 많은데

야구부도 그렇고

취주악부도 그렇고

양쪽 다 1등을 겨루는 자리에 가는 것을 목표를 삼는

어떻게 보면 승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

다만, 이래나 저래나 어떻게 섞고 다르게 변주를 해놔도

학원물에 일본 흔한 주제의 양식은 벗어나지 못한다

편집의 특이점이 있는데

동적 내용의 쇼트 뒤에 

정적 내용의 쇼트를 잇는다든지

어떤 사건의 초반에 이어 바로 결과로 보여주다가

다시금 플래쉬백해서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는 식으로 정보를 전달한다

***

음악은 심파조로 무리하게 배경에 계속 깔리는데

순수(?)한 저 청소년들의 눈물을 쥐어짜 내려고 그러는 것 같다

남자애든 여자애든 왜 저리도 눈물 흘리는 장면이 많은지

감정의 과잉을 요구하는 듯 싶다

과유불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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