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ㅍ

프리즌 이스케이프 Escape From Pretoria, 2020

잔인한 詩 2020. 6. 13.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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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

탈옥 방법이 무척 흥미진진하진 않다

단순히 열쇠 제작으로 탈출한단 얘기다

***

서사는 이러하다 1978년 남아프리카

한창 백인의 가혹한 흑인 탄압의 시기에

팀과 스티븐은 자유 선언 전단지를 터뜨릴

사제 폭탄이 든 가방을 시내 곳곳에 둔다

성공은 하지만 곧장 잡히게 되고

프레토리아 감옥에 팀은 12년형, 스티븐은 8년형에 처해 수감된다

폭탄제조자였던 팀은

간수들의 열쇠를 유심히 관찰하고

종이와 연필로 열쇠 구멍의 치수를 재어

열쇠를 제작한다

다만 철을 구할 수 없으므로

목공소에서 구한 나무로 열쇠를 만들어 

문을 하나하나씩 정복해간다

위기의 순간마다 운이 따라줘서인지

무사히 모든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들을 다 만들고

탈옥 전 날

비록 팀과 스티븐과 아들을 1년에 겨우 30분 밖에 못보는 레오나르드에게

성공은 빌지만

감방 동료인 자유투사 데니스 일행은 같이 탈옥하잔 제의를 거절한다

셋은 모든 문을 따고 마지막 문앞에 이르렀을 때

맞는 열쇠가 없음을 알게 되고

좌절하지만

레오나르드는 끌로 자물쇠 부분을 파괴하고

무사히 셋은 흑인 택시를 잡아타고 탈옥에 성공한다

셋은 아프리카 여기저기를 거쳐 런던에 이르고

흑인 해방운동을 계속하면서 도망자로 지내다가

1991년 사면된다

***

그뭐랄까.. 흑인 인권운동 측면에선 훌륭한 영화라 하겠지만

흥미를 줄 만한 사건은 못된다

감옥 내에서 빚어질 수 있는 뻔한 위기와 위험이 있고

타 감옥 영화에서 흔히 있는 가혹 행위 같은 것도 전혀 없다

그냥 불시 감방 수색하고 으름장 놓는 정도 밖에 없다

실화의 한계이겠고..

다만, 헐떡이는 호흡 소리와

강조명과 화편화로 불안감을 잘 표현하고 있다

헌데 그조차 너무 흔하다...

언제쯤 흑백 인종갈등 영화는 없어질까?

왜 흑백 대 황인종 갈등 영화는 활발하지 못할까?

ㅠㅠ

2.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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