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더듬어 찾아보니
원작이 2015년작 한국 영화 <악의 연대기>이다
어쩐지 첫씬부터 낯익다 했다
***
kin (터키어) 악의, 적의, 원한
***
이스탄불 올해의 경찰로 뽑힌
강력반 반장 하룬이 젊었던 당시
허름한 식당에서 7명이 독살되는 사건이 있었고
당시 반장였고 지금 청장인 체바는
위로부터 사건을 조속히 해결하란
압박이 있자
거짓 증인 둘을 이용해서
절름발이 종업원을 살인범으로 검거한다
그 종업원에겐 아들, 딸이 있었는데 둘은 입양되고
장성해선 아들 툰자이는
하룬 반장 밑의 막내 형사가 되고
딸 귈은 배우가 되었다
하룬은 둘의 복수극에서 그 증인 둘을 죽이게 되고
툰자이는 자신의 길을 막는
선배 형사를 총 쏴 죽이고
귈은 체바 경찰청장을 차량 폭파로 죽이고선
마약 과다 투여로 죽고
툰자이는 하룬의 아들을 인질로 잡아놓고
사실 자신이 아버지를 멸시하던
7명이 먹는 스프에 쥐약을 탔음을 고백하고선
자살한다
***
근데 하룬은 할배인데
아내는 너무 젊고 아들 아슬란 너무 어리다
터키 문화가 부부가
한 30년차 나는 결혼 문화라면 모를까 이상하고 어색하다
일단 이해가 안 되는 게
단지 진급 직전이란 말 때문에
정당방위로 죽인 살해범을 숨길 필요가 하룬은 있었을까?
애초에 촉법소년법으로 인해
툰자이는 자신이 독살했음을 알렸으면
아버질 감옥에서 잃지도 않게 됐을 터인데
마치 세상 없는 불쌍한 인생산 사람처럼
한을 품고 복수에 전념할 필요가 있었겠나?
첫 단추가 잘못 꿰어지니
나머지가 다 어긋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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