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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강아지들이 인간의 말을 하거나
서로 강아지끼리 의사소통으로 인간의 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상황과 표정과 행동으로서 충분히
의사표현을 충분히 알 수가 있다
***
벅은 한 마을의 판사집 강쥐였으나
큰덩치로 온갖 행패를 부려 늘 말썽쟁이로 통했다
어느날 판사의 생일날 잔치에서
준비해놓은 잔치상을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바람에
태어나서 첨 받는 벌로 현관 앞에서 밤을 새우게 된다
이날 벅을 눈여겨 보던 개도둑에 잡혀
벅은 머나먼 겨울나라로 팔려가게 되고
거기서 우편배달 개썰매 일원이 된다
덩치만 컸지 제일 개썰매팀의 꼴찌자리였던 벅은
썰매팀 대장 말라뮤트의 압제에서
나머지 일원들을 이리저리 챙기고
어느날 빙판을 건너던 우편배달 여자가 빠지자 구해준 덕분에
이쁨을 받자 대장 말라뮤트는 벅을 시기해서 죽이려 하지만
벅의 위기때마다 나타나준 검고 커다란 늑대의 형상이 용기를 줘
대장을 굴복시키고 벅은 썰매팀의 우두머리로서 활약을 한다
허나 어느덧 과학이 발달하고 전보가 들어오자
개썰매팀은 해체되고 금맥을 찾아나선 악당에게 팔려가는데
악당의 학대에서 오래전 겨울나라로 팔려왔던 부둣가에서 만났던
해리슨 포드가 벅을 구해주고
하늘나라로 먼저 보낸 아들의 꿈인
오지를 찾아 포드와 벅은 여행을 떠나 금싸라기가 있는 시냇가 오두막에 정착한다
썰매개들을 샀던 악당은 썰매개들이 도망가자
자신을 방해한 포드에 원한을 품고 오두막까지 찾아와
포드를 쏘는데
이미 오두막 근처 늑대들 우두머리가 된 벅은
악당을 불길에 쳐놓고 포드의 마지막 임종을 맞는데
포드는 그토록 갈망하던 자신이 가야할 곳, 집이
바로 벅이라고 하면서 하늘나라로 간다
벅에겐 네 명의 주인 곧, 판사, 우편배달부, 악당, 포드를 겪지만
결국 야생에서 개의 조상인 늑대들에게로 돌아가고
스스로가 주인이 된다
***
제목과 같이 "야생의 부름"이란
벅에게 해당하는 말이다
스릴러나 액션이나
주로 그런 장르에 나왔던 해리슨 포드가
이런 가족영화에 나오니
마음이 착잡하다
그도 늙었기에
유순해졌고
그에 맞게 인간미 넘치는 영화에 출연했지 않았나 싶다
포드와 벅이 함께하는
미국의 자연의 풍광이 압권이다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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