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산 (詭異錄之陰陽山, Yin Yang Mountain, 2020)

詭異錄之陰陽山 음이 "궤이록지음양산"이다

기이한 기록의 음양산이란 뜻 정도가 되리라..

 

3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다

1. 산귀신
2. 합승
3. 귀신들의 만찬
***
1에서 화가 부부가 귀한 난초를 찾아
음양산을 오르는데
리 교수와 리 교수 흉내 내는 귀신에 홀려 죽임을 당한다

2에서 첫씬에 나오는 팡위안의 취재처 꼬불꼬불 음양산길
차량 전복 사고의 전말이 나오는데
여자 하나 낀 양아 둘 곧, 3인조 노상 히치하이커 강도가
음란 젊은 교수를 칼로 위협하고
교수의 반항으로 차가 전복을 하고
뒤이어 오던 트럭도 갑자기 조종 불능이 돼 전복한다
이로써 5명이 죽고
팡위안이 리 교수에게 잡혀간다

3에서 리 교수가 잡아온 혼백들 7 더하기
팡위안을 이용 8명 완성체의 힘을 빌어
식사를 대접한 후
병사 귀신들과 함께 고분의 문을 열어
음양산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 하지만
묶여있던 그린 탐정은 줄을 풀고
팡위안을 구조하려던 순간 정신을 잃고
그린에게 한 방 맞은 리 교수는 고분 안으로 토낀다
그린은 정신을 차리고 보니 병실이다
팡위안은 과거 시간으로 되돌아갔는지
아직 음양산 취재를 하기 전였고
방송사로부터 취재 허가가 떨어졌단 소식을 받는다
***
서사에 있어서 불분명한 요소가 많다
음악은 씬의 분위기와 겉돈다

웃긴 건 엔딩 크레딧에 3인조 강도의 인터뷰가 나오는데
자기끼리도 영화가 허접하단 투로 말한다

근데 그 인터뷰 중 인상 깊은 게 있는데
"귀신과 사람, 어느 쪽이 더 무서울까?"였는데
모두 다 사람이 더 무섭다고 한다
더 악랄하다고...
사실 그 말이 현실에 부합한다
짱깨라서 당연하다기보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 보면 정말 그렇다

어쨌든 중단편 독립 영화급의 품질이다
소규모 출연진에
인물들의 연결도 매듭이 헐렁하다

1.5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