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소화된 한국 영화 유체이탈자 이야기다
유체이탈자가 모르는 사람에게 막 들어가고 하는 것이라면
이 영화는 주변 밀접 관계인에게만 들어간다
***
8살 때 샘은 2살 터울 여동생 새라와
호수 야트막한 절벽에서 사진기를 가지고 다툰다
새라는 호수 안에 빛이 있다하고
샘은 그런 게 어딨냐며 실랑이를 벌이다가
사진기를 주지 않으려던 새라는 사진기 끈이 떨어지고
절벽 아래로 추락한다
새라는 죽고
샘은 동생을 지키지 못했단 죄책감으로 평생을 살아서인지
응급 구조대원이 된다
샘은 같은 조원 제이의 아내 포피의 여동생 미아와
불륜을 벌이고
군생활을 마치고 온 미아의 남편 타일러는
귀갓길의 샘을 줘패서 죽인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제이 몸에 샘이 들어가 있고
마이를 피신시키려던 제이가
타일러가 샘에게 한 말에 대해 다 알고 있자
타일러는 제이가 샘임을 알게 되고
머릴 총으로 쏘고 자살로 위장한다
제이 몸에서 빠져나온 샘은
포피의 몸에 들어가고
샘인 포피는 마이를 피신시키려 하는데
샘을 죽인 장소를 아는 타일러가 추격해오자
샘은 타일러 트럭 뒤에 숨고
도주하는 마이를 지키기 위해 곡괭이로
타일러 등을 내리찍어
트럭은 호수로 빠진다
트럭 뒷칸에 타고있던 포피는 밧줄이 발에 감겨 익사하는데
포피 몸에서 빠져나온 샘은
타일러 몸에 들어가고
정신을 차린 타일러는 포피 밧줄을 끊어서
물가로 나온 후 심폐소생술로 살리고선
호수 위의 블랙홀 빛을 보고 결국 죽는다
***
어른인 샘의 불륜과 어렸을 때의 샘의 죄책감으로 빚어진
보호본능을 결합한
유체이탈 이야기다
타일러로부터 주변인 제이, 포피, 마이를 지키려는
샘의 의도는 알겠는데
왜 굳이 발설하고 신분을 드러내서 제이를 죽게 하고
포피는 총상을 입게하고
도망을 하려고 타일러를 후진으로 치었으면
총을 뺏어 달아날 수도 있는데
그냥 갔는지 등
서사 전개를 위한 족쇄 물림이 뻔히 보인다
그리고 지겨운 실수라 변명하는 불륜을 소재로 함은
역시나 말도 안 되는 변명과 지겨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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