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dog [ˈʌndərdɔːɡ]
[명사] (이기거나 성공할 가능성이 적은) 약자[약체]
곧, 주인공을 일컫는 별명이라 볼 수 있다
***
시더래피즈, 아이오와주에 사는 소년
'커트 워너'의 초반 시퀀스 나레이션 中에서..
미국의 고교 풋볼 선수는 매년 100만 명이 넘고
다들 각자의 꿈이 있다
그중 5%만이 대학 리그에 진출하며
그중 1%만이 NFL 드래프트로 지명된다
대부분 리그에서 3년도 채 못 버티고
대부분 쿼터백도 아니다
극소수의 선수만 슈퍼볼에 진출하며
해마다 슈퍼볼 경기의 MVP는
단 한 명뿐이다
그러니 현실적으로 내 꿈과 내 이야기는
불가능의 영역이다
***
룸메이자 절친 허드로부터 춤을 배운다
술집에서 춤 잘추는 브렌다에게 꽂혀서 그러는데
둘이 춤을 실컷 추곤
커트는 연락처를 묻지만
브렌다는 마음을 내 주지 않는다
이유는 이혼녀에 애가 둘이나 딸려있기 때문이랜다
시각장애인 장남 잭
막내 딸 제시가 있다
커트는 바텐더에게 물어 담날 아침
브렌다 집을 급습한다
할머니 제니 조
부부가 해병대였던 전남편 브래드는
제시 임신 8개월 차에 바람을 피웠고
게다가 잭은 선천성 질병이 아니라
브래드가 생후 4개월 차에 욕실에서 떨어뜨려
뇌가 부어 눈이 멀게 된 거였다
따라서 브렌다는 남자를 믿기가 어려운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트는 사연을 다 듣고도
담담히 브렌다 옆을 지키고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커트는 NFL 패커스에 입단하지만
하루 만에 방출된다
감독의 함 뛰어보란 것을 거부했기 때문
cf) 미국의 미식축구 프로 리그.
미국 최고의 인기 프로 스포츠 리그이자 미국 4대 프로 스포츠 리그 중 유일하게 캐나다 팀이 참여하지 않는, 순수 미국 팀만 존재하는 리그
커트는 허드조차 디모인을 가버리고
집도 없어서 간호학교 준비를 하는 브렌다 집에 얹혀살게 된다
슈퍼마켓 진열대 채우는 일을 하지만
다음 시즌 선발을 위해 홀로 운동하고 연습한다
짐 포스터란 아레나 서커스 풋볼 협회장이자 감독이
스카우트 제의를 해온다
그러나 커트는 존심에 거절을 하는데
예비 장인 장모는 다른 주로 이사를 하게 되고
커트와 브렌다와 두 자녀는
눈폭풍이 치는 날에도 가스비가 없어 난방도 못하고
엄마 잡으로 피신을 하러 가는 도중에
기름마저 떨어져 주머니에 있는 푼돈을 달달 긁어
엄동설한에 먼 길을 걸어 기름을 구하러 가야 한다
커트는 자존심이고 나발이고 다 버리고
허드가 이미 둥지를 틀어놓은 디모인 아레나 풋볼을 찾고
기존 풋볼 방식과 다르지만 곧 적응하는데다가
터치다운 한 번에 백달러 주는 것에 혹해서 최고의 선수가 된다
못 온다던 브렌다와 두 자녀가 오고
커트의 무관심과 허드랑 죽이 맞아
평소 여자를 끼고 노는 것을 간파한다
귀가 후 맘을 정리한 브렌다는
커트를 찾고 미래까지 함께 못하겠다면
당장 끝내자 한다
커트는 그새 터치다운 보너스를 모은 병을 건네고
동의하고 경기장으로 향한다
아레나 경기 결승전 확정이 된 날
커트의 엄마는 말해준다
승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승리와 같이 함께할 사람이 중요하다고
브렌다를 싫어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홀어미로 두 자식을 키웠듯이
브렌다와 자신의 인생과 너무 닮아
커트가 고생할까봐서 걱정을 했던 거라고
그리고 사랑하는 브렌다 곁으로 가라 한다
그런데 갑자기 살기 좋다던 브렌다 부모님 동네엔
토네이도가 불어닥치고
두 분다 돌아가시자
브렌다는 커트를 전화해 찾는다
커트는 브렌다를 위로하며
아이들을 챙기는데
하나님을 원망하는 브렌다를 지켜보며
지금의 상황에 하나님이 필요하다며 울며 기도하고
자던 잭이 듣더니 뒤에서 안아 준다
며칠 위로의 시간을 보낸 후
브렌다를 맞은 커트는
청혼을 하고 이제 진정한 가족이 된다
세인트루이스 램스 구단의 데이비드 길리스가 와선
영입 시험에 초대한다
호의적인 감독과
유명선수 아이작에 반해
공격 코치 마이크 마츠는 지속적으로 갈군다
또 방출되나 걱정하며 브렌다와 통화를 마치고선
커트는 감독과 독대를 하는데
프로 구장 밖의 세월이 허송세월이 아니라
지금을 준비케 하는 감독 자신과 같은 능력이
커트에게도 보인다며
영입을 허락하고 환영한다
그리고 박봉의 연봉이지만
커트 가족은 저택을 사서 같이 살게 된다
1999년 프리 시즌 개막전의
램스 대 차저스 경기 中
램스 구단의 주전 쿼터백 트렌트 그린은
상대팀의 반칙으로 부상으로 쓰러진다
대체 선수로 커트가 물망에 오른다
갈구던 공격 코치는 커트와 면담을 하고선
겸손과 자신감을 보고
감독의 생각에 동의를 하고
커트는 드디어 기자회견장에서 램스의 쿼터백으로 공언된다
램스 vs. 레이븐스
상대팀 레이 루이스의 도발
공은 뺏기고 커트는 벤치 신세가 되는데
마츠로부터 전화가 오고
여태껏 갈궜던 이유는 준비됐는지 확신이 필요했고
이제 챔피언으로서 준비됐으며 다시 경기장으로 나가라 한다
커트는 상대팀을 궤멸 대파시키고 영웅으로 떠오르고
다음 경기에서도 승승장구한다
결국 5년 전엔 슈퍼 진열대나 채우던 선수가
슈퍼볼 챔피언 및 NFL MVP가 된다
그 의미를 묻는 기자에게 답한다
"선수들, 코치진, 가족까지
자신을 믿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구세주이신 주님께 찬송과 영광을 바칩니다"
이후 커트는 NFL 역사상 최고의 선발 미지명 선수로 꼽힌다
커트와 브렌다는 슬하에 일곱 자녀까지 두게 된다
잉꼬부부로서...
***
영화는 만남의 축복에 관해 말하고 있다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가망 없어하는 브렌다를
커트가 만나지 않았다면
동거인이자 동료 선수 허드를 만나지 않았다면
아레나 풋볼 감독을 만나지 않았다면
램스의 감독을 만나지 않았다면
무엇보다 브렌다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지 못 했더라면
커트는 없었다
그냥 인생의 패배자로 살았을 것이다
***
비록 실화이지만
영화보다 더 영화같았기에
고난이 많았고 굴곡이 심했기에
서사의 극적인 부분에 모자람은 없다
다만 마지막 시퀀스에서
당시 자료화면과 재연화면을 교차 편집하는 건
너무 뻔한 기법이라
감상에 있어서 왔다갔다하는 답답함이 있다
그렇지만 주인공 특히
커트와 브렌다의 배역은 정말 닮았기에
이질감이 없다
개신교 영화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노골적이진 않다
불신자들이 보기에도 무리점은 없다
되려 신자들이 보기엔
현실의 난제들과 회의 부분에 대한
성경적 접근이 소실되어 있어서 답답할 수 있다
***
욥기 23:10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But he knoweth the way that I take:
when he hath tried me, I shall come forth as 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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