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ㅇ

옥전사 (玉戰士, Jade Warrior, 2006)

잔인한 詩 2022. 5. 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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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e [dʒeɪd]
1. [명사] 옥, 비취
2. [명사] 옥[비취] 제품
3. [명사] 비취색, 선명한 녹색

옥전사란 제목은
악마와 대결을 위해 늪을 향하던 신타이에게
핀유가 할매로부터 물려받았단 
수호 옥 목걸이를 줬기 때문이다
***
핀란드 칼레발라 북부로부터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들
행복의 원천을 만드는 대장장이의 이야기
'삼포'라 불리웠던 장치
가장 오래된 중국의 전설.
녹트레스의 마지막 아들에 관한 이야기
악마가 강탈했던 장치 또한 '삼포'라 불리워졌다
이처럼 고대 중국과 핀란드의
설화는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이 연결점이 칼레발라
이야기에는 빠진 채 전해진다

핀란드어로 상푸
중국어론 삼포
칼레발라 이야기

신화 칼라발레 연구가 베르그가 운영하는 골동품점 상푸에
론야는 대장장이인 남친 카이의 제련도구를 줘버리고 간다
그 안에 카이의 머리칼, 손톱 분말이 베르그 손에 묻게 되고
베르그가 평생에 걸쳐 연구하던 상자가 반응한다

지옥의 장녀 녹트레스 9번째 무명의 아들
땅을 지옥화하려하고
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대장장이 아들

상자를 열 수 있는 조건은 두 가지
대장장이 아들이어야 하고
그가 모든 희망을 잃었을 때여야 한다

베르그는 모자란 가루를 획득코저
카이의 머리칼과 손톱을 얻는다
갈아서 상자의 반응을 보지만
활성화되다 멈춘다

동시에 카이는 긴 칼로 자살하려는데
한 음성이 막고
론야는 멀리 떠나려는데 차가 멈춰서 버린다

베르그는 카이에게 직접 상자를 가져가 활성화시키려 한다

대장장이 셍푸 = 대장장이 아들 신타이 셍푸
핀유 = 마을 장로 손녀
신타이 시종 수도승 '초'

상자가 열리고 먼저 들여다본 베르그에게
녹트레스 9번째 아들 혼이 들어간다
놈은 카이에게 상자를 녹여 
삼포를 만들도록 지시하는데

만들어진 순서는
핀유가 쓰는 무기 앞부분
핀유가 준 목걸이의 옥

삼포가 된다

삼포가 개봉되자
하늘엔 지옥문이 열리고
사람들과 사물들은 정지한다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총 네 명
카이, 베르그, 마리아, 론야이다
근데 어느새 마리아는 보이질 않고
문제 해결을 위해 카이는 삼포가 있는 
자신의 대장간을 가선 
베르그와 결투를 벌인다

과거의 신타이가 9번째 놈 목을 베어
늪에서 왔더니
핀유는 초의 여자가 되어있다

배신감에 치를 떨지만
신타이는 그냥 놈의 목을 상자에 넣어 가두고 
상자는 늑대에 묶어 북쪽으로 보내고선 자결한다

상자를 챙긴 초와 핀유는
신타이를 화장해주고
언젠간 다시 전해준단 약속을 하는데

마리아가 발견한 미이라가 바로 초였고
그 옆의 늑대와 여자 시신이 
신타이가 보낸 늑대와 핀유였던 것이다

베르그를 산포의 테두리 칼날에 박은 카이는
론야가 마을을 떠나는 모습을 보고 사라진다
***
이야기가 뒤죽박죽이다
핀란드 감독이 연출해서인지
중국 쪽의 묘사는 영 이상하다

신타이와 핀유의 대련 씬에서
태극권을 쓰는데
태극권은 기원에 대한 여러 학설이 많으나
아무리 거슬러 올라가도 송나라 서기 960까지가 최대치이다
근데 영화적 배경은 BC 2천 년
말이 안 된다
미장센이나 의상 및 소품에 있어서도 재현을 못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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