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ㅇ

오 마이 파더!(เฮ้ย! ลูกเพ่ นี่ลูกพ่อ, My God!! Father, 2020)

잔인한 詩 2021. 1. 2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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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봤는데 어디서 봤는지 모르겠다

리메이크 같기도 하고...

시간여행 이야기다

***

자동차 경주자로서 1등인 아들 "곳"을

맨날 반대하면서 뜯어말리던 아버지 "쁘렘"은

경주 1등 한 자리에서도 곳에게 환영을 받지 못한다

곳은 아버지를 일반 승용차에 태워

경주를 하듯이 길 위를 질주하고

깝죽대다가 기차에 꽝하고 부딪힌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신이 태어나기 1년 전으로 가있다

소매치기를 잡는 와중에

동네 자경단 핫로드파의 두목인 아버지를 마주한다

곳은 조직에 합류하길 권고받는데

자신이 아가일 때 자살한 엄마를 볼 수 있단 희망에 사로잡힌다

쁘렘의 여친을 극구 만나야겠다 졸라서 만났더니

이름이 다르다

곳은 둘을 갈라놓으려고 하지만

둘은 벌써 12년째 사귀고 있고 결혼을 앞두고 있다

엄마 "뷰"는 알고 보니 자신이 알고 있던 이름 "나리"였던 것...

점쟁이가 엄마 어릴 적 그렇게 지으라 했던 것!

곳은 아빠와 함께 여기저기 사건에 휘말리는데

엄마는 아빠가 싸움하는 것을 극구 반대한다

고향을 떠나려는 아빠와 엄마가 대판 싸운 날

곳은 아빠에게 만약

아빠가 6년짜리 형을 받고 감빵에 들어가고

엄마는 우울증으로 투신자살했고

아들 혼자 남았다면 어떻게 키울 거냐고 묻는다

아빠는 소중한 아들이겠기에

안전을 위해서 애지중지 키울 것이지만

잘 되도록 매도 들겠다 한다

그제사 곳은 왜 아빠가 현실에서 그토록

자신이 자동차 경주를 못하게 했는지 

왜 자신을 그토록 뚜까 팼는지 이해하게 된다

아빠의 사랑을 이해하게 된 것!!

한편, 동네 조폭 양아치들은 엄마가 운영하는 

노래주점이 목이 좋다며

아빠와 곳을 납치해서 후려패는데

아빠가 절뚝발이가 된 이유가

조폭 두목이 스패너로 수차례 때려서 그건 것임을 알게 된다

쨌든.. 아빠와 엄마는 곳의 웨딩 플래너 역할로

주위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올리는데

핫로드파의 어리버리 순둥이 충성파 "보"는

깍듯이 모시던 쁘렘 형님을 절뚝발이로 만들고

형수님 노래주점을 난장판으로 만든

조폭 두목을 찾아가지만

되려 골프채에 맞아 숨을 거둔다

결혼 피로연에서 그 소식을 접한

아빠와 곳은 조폭들에게 복수하러 가는데

난간에 매달린 곳을 죽이려는 

조폭 두목과 몸을 논개처럼 날린 아빠는 사경을 헤매고

엄마가 찾아와 쌈 좀 그만하라고 당부한다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아들 곳에게

자신이 몰던 차 사고로 돌아가신 줄로 알았던 아빠가 병실을 찾고

잠시 후 문이 열리고 엄마도 나타난다

헐~ 시간 여행이 꿈이 아닌

제대로 먹힌 현실였던 것!!!

***

엄마를 죽게 하고

자신의 앞길을 막는 아빠를 

시간 여행을 통해 이해하게 된단 설정인데

분명히 어디서 보긴 봤는데 기억에 없다

영화 초반부터 아빠 역의 배우 곧, 찬타빗 다나세비

어데서 봤는데 싶더라니

ATM: Er Rak Error의 남주였던 것!

헌데 분장이 젊은 사람 늙은이 분장이라 분명

과거로 회귀하겠거니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시간 여행였고

분장도 너무 어설퍼서 ㅠㅠ

식상한 아빠와 아들의 이해와 사랑이란 주제와 

식상한 시간 여행 소재라

그렇게 감동스럽지 못하다

특히나 아들 곳의 과잉된 눈물 장면이 많아

억지 감동을 주려는 것임이 뻔히 보인다

여느 태국 영화처럼

TV 드라마와 같은 연출기법도 

식상함 중의 하나라고 하겠다

그건 그렇고...

서사를 정공법을 쓰지 않는다

진작 내가 당신 아들이요 하지 않고

끝끝내 숨긴다

시나리오를 풀어낼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2.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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