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ㅇ

언더워터 Underwater, 2020

잔인한 詩 2020. 4. 1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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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안 산업의 시추선의 갑작스런 폭발 및 붕괴로

살아남은 직원은 선장 루시엔, 시스템 기술자 노라, 해양학자 에밀리, 그 애인 스미스, 

로드리고, 폴 이렇게 여섯 명 밖에 되지 않는다

이동 통로를 빠져나가던 중 로드리고는 폭발로 죽게 되고

어렵사리 중간 지점 통로에서 다 빠져나와놓구선

해저 괴물에 끌려가 폴은 사망한다

또 다시 해저 괴물의 습격을 받은 로라를 선장이 구해주지만

둘은 괴물에 의해 수면으로 급속으로 끌려가고 

노라를 구하기 위해 선장은 줄을 끊고 수면 속으로 사라진다

에밀리와 산소 부족을 겪는 스미스와 헤어진 노라는

조명탄 총을 챙기고 둘을 구하기 위해 

로벅 기지로 향하다 에밀리와 스미스를 만나지만

로벅 기지 문턱엔 해저 괴물들이 득실대고

대장 괴물이 버티고 있다

둘을 포드 비상용 탈출기에 태워 보내지만

하나 남은 포드가 고장인데다

둘이 탄 포드를 해저 괴물 쫄다구들이 쫓는 것을 본 노라는

로벅 기지의 노심을 폭발시켜서 괴물들과 자폭한다

이후 티안 기업은 이를 은폐하고 사업을 재개한다

***

영화를 보는 내내 숨이 막힌다

수중 씬들인데다가

잠수복을 입고 이동하는 씬이 많은 탓도 있지만

심해의 어두움 때문에 더욱 숨이 막힌다

심해이기에 괴물들의 모습이 제대로 보이질 않고

인물들에게 가해지는 공격도 공포도 물리적이기 보다 심리적인 측면이 더 큰 듯하다

에어리언이 생각나는데... 어떤 시원상쾌한 접전이라기 보다

도망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무기력하게 결말까지 당할 수 밖에 없는 서사가 

군사 목적의 인물들이 아니고

사기업이기에 딱히 무기라고 할 것이 없는 부분도 있겠지만

답답하고 아쉽다

제한된 공간에서

미지의 괴물과의 사투라...

흔한 소재여서 그렇게 신선한 부분도 없다

2.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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