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보모 페이지로부터 성적 체험을 하고
무관심한 아빠와 새엄마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호프는 페이지가 모델 일시켜준다는 소리에
가출을 하고 옷을 벗는다
포주 데스티니와 페이지는 호프에게 약을 먹이고
매춘을 하게 되고
윤간 생방까지 의식을 잃은 채 찍게 된다
출혈을 할 만큼 상처난 성기를 보고
동영상이 퍼진 것을 알게된 호프는
페이지에게 따져묻고 경찰에 신고하겠다 하지만
페이지는 호프가 가출 전 혼음까지도 하겠다던
영상을 보여주며 경찰이 믿어주지 않을 거라며
콧웃음 친다
호프는 이전 성매매 장소서 알게 된
연락처를 준 여자를 찾고 조언을 얻어
스트립걸로 일한다
자식을 못 갖고 남편은 떠나버려
아이에게 정을 쏟는 옷수선 가게 루페 아주머니에게
정상적으로 키우고픈 딸 엔젤을 맡기지만
업소에서 짤리고
집에서 성매매를 하던 알리시아는
데스티니와 페이지의 꾐에 빠져
딸이 보는 줄도 모르고 집에서도 매춘을 한다
매춘을 그만두기로 작정한 날
집에 붙은 퇴거장에
마지막이다 각오하며 매춘을 하러 간다
비록 도중에 빠져나오지만
깊은 밤 엔젤은 엄마를 찾아 집 밖을 나오고
이웃 아저씨는 경찰에 신고한다
뒤늦게 집에 온 알리시아는 속수무책 오열하며
경찰차에 실려가는 딸을 바라볼 뿐이다
이후 사회복지사가 방문하고
엔젤은 위탁 가정에서 딸이 그토록 원하던 강쥐와
친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전해준다
알리시아 역시 비록 페이지의 마수에서 벗어났지만
호프와 같은 스트립바에서 일을 한다
페이지와 데스티니는 또 다른 먹잇감을 찾아
호프와 같이 꼬드겨 매춘을 시킨다
***
화려한 헐리웃 간판 불빛 아래 벌어지는
추잡한 그릇된 성매매 현장을
두 여자 호프와 알리사아를 중심으로 비춰주고 있다
정의는 이뤄지지 않고
호프와 알리시아가 비록 매춘을 하진 않더라도
그런 유의 일에서 벗어날 수 없는
허탈함이 남는 영화다
여느 영화에서 처럼 편모 가정에서 양육권을 되찾기 위해
발버둥 치는 모습도 없고
다시금 몸을 파는 것과 매한가지인 스트립을 하는
알리시아
이미 버린 몸 집으로 돌아가지 않더라도
어린 나이에 재기해볼 만도 한데
한 번 물들인 주홍글씨는 지워지지 않듯이
벗는 일도 마다않게 되는 호프
두 사람에게 동정심을 갖기엔
영화가 보여주는 전달력은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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