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 컴 홈 (Lassie - Eine abenteuerliche Reise, Lassie Come Home, 2020)

Lassie. 원래 이 단어는 
스코틀랜드 쪽 사투리로 젊은 여자라는 뜻이다.
하지만 보통 미국에서는 
유명한 러프 콜리 개로 알려져 있다
***
시나리오가 잘 짜여있다

초반 시퀀스에서 래시는 폴리가 등교하자
학교를 찾아간다
이건 나중에 래시가 800km 떨어진 섬에서 
학교를 목적지로 찾아갈 수 있단 설정이다

또한 그 씬 안에서 횡단보도 막 칠한 페인트를 밟아
길에는 래시의 발자국이 남는데
폴리가 이사하는 날 래시의 발자국을 보고
차에서 내려 학교로 향한다

폴리 아버진 유리 장인인데
유리 공장은 적자로 인해 폐업을 하게 된다

폴리 아버지가 그 기술로 먹고살 길은 먼 곳에 있는 공장
곧, 멀리 이사할 수 밖에 없단 설정은
주인집 할매의 강압에 
래시를 공장 사장 백작에게 잠시 맡겼다가
물을 무서워하는 래시가 
백작 파산신청 따라간 섬에서 집까지 
찾아오는 과정의 2중고를 말해주고 있다

섬에서 학교까지 오는 일방통행이 아닌
폴리의 이사는 정해진 것이라
설령 학교로 찾아와도 이사를 했다면
폴리와 래시는 만나지 못할 거란 전제가 된다

래시는 폴리에게로 오는 길에
바위틈에 빠진 어린양을 늑대로부터 구해주고
강쥐와 공연하는 간촐 여공연자도 만나게 된다

약간의 반동인물이 백작네 도둑 일꾼인데
이 일꾼으로 인해 래시가 도망가게 되고
모험이 시작된다

폴리와 상봉시점에 폴리가 물에 빠지게 되고
물을 무서워함에도 주인을 구하려 뛰어들어
실종된단 설정이다
***
무튼... 필연성이 잘 갖춰져 있다
다만 소동들이 너무 소소하고 적어 
극적인 부분은 약하다
2005년 래시 리메이크작으로선 부족하다

3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