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ㄷ

드론 컨트롤러 (Drone, 2017)

잔인한 詩 2022. 5. 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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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CIA 민간인으로서 무장 드론 조종을 하던 닐은
파키스탄 탈레반 거점지인 미란샤의 표적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민간인 희생을 발생시킨다

얼마 전 돌아가신 아버지로 인해
추도사를 준비에다 
요양원 병실 물건 처리에다
정신이 없던 닐에게

아버지께서 타시던 낡은 배를 사겠다는
이슬람 이미르가 찾아온다
이게 웬 떡이냐며 반가이 맞아주고
대학 강사 아내 엘렌도 귀가를 하고
자기 방에 있던 아들 셰인도
배 판매 축하겸 저녁 식사 자릴 갖는다

이미르의 대화 주제가 
미국 정부의 무차별 드론 폭격으로
민간인 희생으로 가는데다
닐이 실행했던 미란샤로 좁혀지자
닐은 당황하고
이미르는 자신의 방문 목적이
닐의 작전 수행으로 
아내와 딸을 잃었음을 밝힌다

또한 닐의 아내가 바람을 피우는 현장 사진을 밝히고
닐은 CIA 드론 조종사임을 밝히자
갑자기 치료 프로그램 고백시간도 아니고
죄책감이란 주제에 대해
셰인은 할아버지 임종 당시 안락사급으로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한다

이미르는 가방의 기폭장치를 누르려 하고
닐의 가족은 협공해서 장치를 뺏고
닐은 식칼로 이미르의 배를 푹푹 두 번 찔러 쓰러뜨리자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경특대가 들이닥친다

이미르는 이제야 알겠냐고 말한다
이미르가 폭탄이 들었다고 말한 007 가방엔
이미르의 아내 파티마와 딸 나스란이 다정스레 찍은
사진 액자가 있을 뿐였다

이미르는 드론 공격은 게임이 아니고
그 하늘 밑에선 실제 사람이 죽는 것을
깨우쳐 주기 위해 
그 죄책감을 일깨우기 위해
그런 짓을 벌인 것이었다

닐은 내부고발자로 CIA의 제네바 협정을 어긴
민간인 참여 대테러 드론 공격을 공포하고
영웅 대접과 동시에
정부측에선 반역자로 낙인을 받는다
***
닐의 역을 맡은 숀 빈의 심리 변화와 묘사는 훌륭하나
나머지 인원들의 연기는 모자르다
특히나 아들놈의 연기는 16세역인데
마치 6세 애처럼 연기한다

서사에 있어선
이미르는 닐의 죄책감을 끌어내는데
아내의 부정과 아들의 비밀을 끄집어 낼 필요가 뭐가 있었는가?!
자신의 가족의 문제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 말이다
굳이 끼워맞추자면
닐이 복수를 바란다면 자신만 죽이고 
가족은 풀어주란 것이라면
아내의 불륜과
아버지 임종도 못지킨 불효자란 죄책감을
심리적 복수를 한 것밖에 안 된다

가장 이상한 건
이미르가 공항 입국 때부터 추적한 
CIA가 고작 공원에서 한 명 따라 붙였다 당하고
어찌 닐의 집까지 가도록 방치했으며
심지어 도청차량으로 닐 집 앞에 서서 있었으면서도
폭탄이 있단 소리에 겨우
진압대를 불렀냐는 거다

결국, 각본 자체가 죄책감이 들란 식의
드론 공격은 게임이 아니다
테러범도 종류가 있다
테러범 주변엔 억울한 희생자가 있다란
흔한 교훈적인 짜맞추기 억지적인 족쇄로 짜여있단 거다

본론 곧, 이미르가 인질 협박 상황을 만드는데
1시간이 걸린다...
무척 지루한 영화다
스릴러라기 보단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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