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ㄷ

더 자이언트 매케니컬 맨 (The Giant Mechanical Man, 2012)

잔인한 詩 2022. 7. 1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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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기계인간 분장을 하고 
삶에 피동적으로 이끌려가는 인생을 안타까워하는 
이상주의자며 예술가 거리의 동상 '팀'

어른임에도 아직도 인생의 꿈이 뭔지 모르는 '제니스'

둘은 현실에서 벗어난 삶을 살기에
밥 벌어먹고 살기 힘들다
그런 팀의 애인은 떠나버리고
제니스는 월세를 못내 언니 집에 얹혀산다
둘은 현실과 마주하고자 동물원에 취직하고

팀은 제니스를 알아보지만
제니스는 동상 팀과 동료인 팀을 일치시키진 못한다
제니스 언니 내외는 잘 나가는 작가 
'더그'와 제니스를 맺어주려하지만
제니스는 삶을 수박 겉핥기로 사는
더그가 못마땅해 하고

팀과 제니스는 둘의 인연을 이어간다
***
두 가지가 생각난다

1st 하나님께서 짝을 정해주신다는데
어떻게 사람들은 그 짝이 정해주신 짝이라 생각했고 
또한 아니라 이혼할까
그리고 분명 세상어딘가엔 짝이 있단 것일까?!

2nd 콜린 윌슨의 책 <아웃사이더>가 생각난다
인사이더는 아웃사이더를 이해할 수 없지만 
아웃사이더는 인사이더를 이해할 수 있지만 
인사이드 쪽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
결국 해피엔딩인데 팀은 연극배우로
제니스는 동물원 서식지 설계자로
자신의 적성과 꿈을 향해 나아간다
당연 둘은 언니 내외의 축복과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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