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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e) 미국·영국 [nóumæd]
1. 유목민, 유목 민족
2. 방랑자
3. 유목하는, 방랑하는(wandering)
nomadland란 곧 방랑자의 땅이란 거다
***
일단 이 영화가 시의성이 있는지부터 살펴봐야 한다
이유는 2020년 제작년도인데
현재의 상황을 얘기하고 있지 않단 거다
시대를 아우르는 영화가 아니란 거다
영화는 2008년 금융 위기에 따른 네바다 주의 경제 붕괴 이후 미국의 상황을 말하고 있다
일단 영화제에서 상을 받으려면
신기한 걸 보여줘야 한다
평소 관객들이 보지 못했던 장면들..
그것도 현실적인 장면들..
헐리웃 영화라면 잘 짜여있고
아주 화려하든지 아주 시궁창스럽든지
극과 극의 허구성을 대개는 기반으로 한다 볼 수 있는데
이 영화는 마치 페이크 다큐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어떤 극적인 기승전결의 각본이 아니라
사실을 하나씩 하나씩 읊고 보여주고 묘사하는데 치중하고 있다
어쨌든 정말 미국 시골 구석구석 잘 보여주던 영화가 있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
영화는 남편과 사별하고
삶의 실의에 빠진 펀이
밴을 집으로 삼고
미국 여기저길 돌아다니며
알바도 하고
여러 사람도 만나고
공수래 공수거도 배우고
가족의 중요성도 새삼 깨닫고
자신은 어디든 속하지 못하는 방랑자임을 깨닫는단 내용이다
***
솔직히 별 내용 없다
서사는
직렬적이지 못하고
병렬적이다
소설이 원작이라고는 하나..
구심점을 향해 나아 간다고 볼 수는 없다
***
뻔한 전개에
뻔한 화편화, 쇼트의 길이와
뻔한 연기
뻔한 서정적 배경음악과
뻔한 감상주의가 있을 뿐이다
아마도 중국과 미국의 이중국적의 여성 감독이
나름 작가주의적으로 영활 찍었고
실제 배우 두 명 쓰고
나머진.. 일반인..
그런 거야 너무 흔한 영화 기법이고
내가 보기엔 독립영화 수준밖에 안 된다
길이가 긴... 독립영화
이런 독립영화한테 상을 많이 주는 것은 알지만
이런 영화를 보는데
삶이 그렇게
마음이 그렇게 여유롭지 않다...
어떻게 보면 중국 출신 감독이
자기 나름대로 미국을 분석해봤는 영화 정도가 아닐까?!!
2.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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