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ㄴ

나오코 (奈緖子 , Naoko , 2008)

잔인한 詩 2020. 12. 1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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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 주리가 이 영화 제작 2008년 당시 만 22세인데

노안이라서 그런지 고딩으로 안 어울린다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가 2005년에서 신혼 주부로 나왔는데도

전혀 거부감이 없었는데 말이다..

역전 驛傳 명사
1. 역사 역참에서 공문을 주고받던 일.
2. 체육 몇 사람의 경기자가 장거리를 몇 개 구간으로 나누어 달릴 때, 맡은 구간을 달려 다음 사람에게 배턴을 전하는 일.

***

감독도 왜 달리는 지 모르고

유스케도 왜 달리는 지 모른다

따로 달리다가 같이 함께 하기 위해 달리는 이상한 운동이란

유스케의 말이 정답이 아닐까 싶다

***

천식으로 시골로 요양온 나오코는

선상 배낚시를 갔다가

바람에 날아간 모자를 구하려다

바다에 빠진 나오코를 구하려고

왕년에 달리기 선수였던 선주이자 유스케 아버지는

바다에 풍덩한다

나오코는 구했지만

갑작스런 바람에 이는 파도로 인해

아버지는 배에 머릴 부딪히고 실종된다

아버지의 죽음이 나오코 때문이라고 원망하는 유스케

고등학생이 되기까지 열심히 

단거리 선수였지만 육상부원이 되어서 

역전 마라톤의 주자로 유망주로 뛰고 있다

유스케에 대한 죄책감으로 

응원하는 나오코를 

여름 합숙훈련 매니저 역할을 해달라고

유스케가 커가는 동안 유스케 아버지의 친구이자 대부 역할을 하던 감독은

나오코 부모님께 편지를 쓴다

이 여름은 췌장암 말기의 감독에겐 마지막 코칭이며 

아이들과 마지막을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였던 것

감독은 유스케의 원망과 나오코의 죄책감을 해결해 주고 싶다

세상이 온통 유스케에게 관심을 쏟는 동안

육상부원들은 시기와 질투와 좌절감에 힘들어하지만

하나가 된다는 것이 더 중요함을 알기에

티격태격하면서도 마지막 역전 마라톤에 나선다

한 아이, 한 아이 주자들마다의 약점을 딛고

팀을 위해

그리고 유스케에게 마지막 띠를 건네기 위해

자신을 극복해가며 달려간다

나오코는 마지막 힘든 구간에서 포기하려던 

유스케에게 꼭 이기라며 힘껏 달려가서 힘껏 응원한다

결국 아슬아슬하게 유스케는 1등으로 들어온다

경기가 마친 두 달 후 감독님은 세상을 떠난다

그리고 여전히 육상부원들은 달리고 있다

나오코도 함께..

***

뭔가 척지고 원수 맺고 강렬한 갈등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게 보여지는 갈등은 유스케와 나오코의 그 갈등은 없다

그냥 물 건네주려는 것을 유스케가 거부하는 정도

그리고 밀쳐 내는 것 같으면서도

나오코가 다가와 주는 것이 좋은 유스케 정도

유스케와 시기하는 육상부원들의 갈등이 간혹 보이고

죽을 때가 다 되어 마지막까지 제자들과 함께 하고픈 감독이 모습이 보이고

뭔가 주제가 산만하다

일본 영화에서 흔히 보여지는 전체주의가 주제인 것은 알겠는데

삐뚤빼뚤 왔다 갔다 인물 간의 갈등과 사건이 너무 하나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생각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전개

육상이 제재인데

충분히 이야기를 풀어나가지 못하고 있다

2.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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