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ㄴ

나이브스 아웃 Knives Out, 2019

잔인한 詩 2020. 3. 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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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는 코가  커지지만
마르타는 토를 한다
재미난 설정이다
보통 추리 영화는 거짓말을 밝히는 것을
서사의 전개방식인데
이 영화는 진실을 드러내놓고 
진실의 헛점을 찾아가면서 
진위를 밝힌다
특이하다..
***
미장센에 있어서
심문하는 자리 뒷 편에 있는 원형 칼꽂이와
나의 집, 나의 규칙들, 나의 커피!!라고 인쇄되어 있는
트롬비의 머그컵이 의미심장하다
복선이 깔린 트롬비가 마르타에게 하는 말
진짜 칼과 가짜 칼을 구분할 수 없다는 것
그것이 말미씬에서 확인되며
그 머그컵은 마르타에게 들려져 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가족들..
열린 결말이 아니라
마르타가 어떻게 유산 받은 재산을 처분할지를 말해준다
***
편집이 특이하다
초반 시퀀스에서 탐정과 가족 구성원의 심문에서
서사의 전개를 위해 대화 내용을 이어가지
실제적 탐정과 구성원의 대화 장면을 이어가지 않는다
나머지 부분의 편집, 화편화, 조명, 음악은 
여느 추리 영화나 매일반..
특히 유쾌하게 사건을 풀어나가는 추리 영화류에 속한다
무겁지 않고 톡톡튀게..
***
영화는 어떤 교훈을 주고 있는가?!
정직이 최선의 방책이다
그리고.. 
잠언 17:1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육선이 집에 가득하고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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