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ㅍ

프랜서 (Prancer, 1989)

잔인한 詩 2022. 7. 3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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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나 특수효과 한 개도 안 쓰고
마법의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그것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영화다
***
1년 내내 캐롤을 부르고
반 친구들 누구'보다 목청이 크게 노래하는
씩씩한 '제시카'는
성탄절이 가까운 어느 날 

 

대로변 산타 순록 세 번째인 
'팬서' 모형이 떨어지는 걸 목격한다

아빠와 집으로 가던 길에서 
다친 순록을 발견하지만 사라졌고 
제시네 헛간을 찾은 그 순록을 
제시는 보살피고 팬서라 굳게 믿는다

절친 '캐롤'도 오빠도 마을 사람 그 누구도 믿지 않지만
제시는 산타에게 되돌려 보내겠단 신념으로
쇼핑몰 가짜 산타에게 편지와 사진을 부탁하고
그게 마을 신문에 게재됨으로써 
아빠는 팬서를 판다

팬서를 구하러 간 제시와 오빠
제시가 날아올라라고 
우리의 뚜껑을 열어줘도 도망치지 않고 
제시는 나뭇가지가 부러져 낙상한다

모든 믿음을 잃은 제시 

그리고 여동생 집에 보내려 했던 아빠는 
제시의 빈자리를 깨닫고 둘만이
보름달 뜨는 이브날 산타가 지나갈 산 꼭대기로 
팬서를 데려가고
팬서는 벼랑 끝에서 날아올라 
산타 썰매에 합류한다
***
보는 내내 어린 아이와 같지 않으면
천국을 볼 수 없느니라란 말씀이 기억났다

이리저리 저울질하고 
과학이니 논리니 따지지 않는

비록 산타란 존재치 않지만 

그 믿음은 유치한 것이 
아니라 순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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