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ㅍ

파이널 컷 (The Final Cut, 2004)

잔인한 詩 2022. 7. 2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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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때 '앨런' 해크만은 '루이스' 헌터를 만나
폐공장에서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놀이를 하고
루이스가 헛딛고 추락하자 
머리에서 흘린 피를 밟고도
죽게 내버려두고 겁에 질려 자리를 떠난다

세월이 흘러흘러 '앨런'은 그 죄책감으로
죄인들의 추악한 과거를 덮고
좋은 부분만 추려 추모 영상을 제작하는 
sin eater의 역할 곧,
악인의 죄를 먹고 좋은 곳에 가게 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의 기억 편집자로 일하는데

의뢰 들어온 일감인 '배니스터' 씨의 임플란트 중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루이스'를 발견한다

개인의 기억저장소 조이(기쁜) 임플란트를 한 사람은
편집자는 할 수 없음에도
앨런 부모님이 어릴 적 해놨던 것을
루이스 정보를 캐다가 알게 된다

기억 방해 문신을 하고 편집자 일을 계속하려 하지만
전 남친의 기억을 앨런이 편집하려는 걸 알게 된 
연모하는 여자는

앨런을 패고 편집 기계 및 임플란트를 망가뜨린다
이에 루이스 조사를 할 수 없게 된 앨런은 
친한 동료 편집자들에게
편집자 일 그만둘 각오로
자신의 기억을 볼 수 있도록 부탁하는데

자신의 신발에 묻은 것은 피가 아닌 페인트였고
애초에 루이스더러 건너지 말라고 했던 것
이로써 앨런은 평생의 죄책감을 덜게 된다

앨런은 배니스터 아내를 만나 임플란트 파손으로
추모영상을 제작 불가능하다 전한다

이는 배니스터가 딸 이자벨을 성폭행한 기억도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한편 배니스터의 임플란트가 망가졌기에 
배니스터의 비리를 캐고자한
플레처 일당은 앨런을 죽인다
****
최첨단 sf물인데 보통은 두 가지 경향이 있다

소재, 주제는 최첨단이라
그렇게 하는 경우와 
정반대로서
사용 장비는 고전적인 경우

매드맥스도 그렇고
스타워즈도 그렇고
이 영화도 그렇다

편집 장비가 영화 제작 당시 
어느 정도 최첨단으로 보일 장비로 꾸밀 수 있었음에도
그냥 나무재질의 제작연도 2004년 보다 
몇십 년 뒤떨어진 고풍스런 장비를 쓰고 있다
***
영화는 사람의 기억의 추출, 발췌를 다루는데
역시 인간은 미지의 세계 곧, 
심리, 꿈, 기억을 캐고 싶어하나보다 
그런 영화가 많으니...

어쨌든 인간이 인간의 기억을 들여본다는 것은
인간이 감당할 수 있는 부분일까?
그리고 그럴 자격이 되는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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