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ㅍ

폰티풀 (Frecuencia macabra, Pontypool, 2008)

잔인한 詩 2022. 7. 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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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이 생각나는 영화다

영화의 제작국가를 보자
캐나다다
불어와 영어가 혼용된 나라
프랑스 지배를 받았던 나라
그래서 영어를 쓰지 말란 씬은
일종의 캐나다식 항쟁일 수 있다

허나
바이러스 영화와 완전 딴판인
언어의 감염성을 얘기한다

차별성이 있겠고 독창성이 있겠다

매지와 피디는 마지막 방송으로 감염자를 위해
모든 떠오르는 단어의 의미를 달리하고자 하지만
역부족이다
영어 쓰는 작은 마을 폰티악은 결국
프랑스어 쓰는 군경에 의해 멸망한다

영화는 캐나다산 영화로서 독립을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상징적으로
인류의 동일 언어의 폐해를 말하는 것일 수도 있다
바벨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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