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ㅍ

프리키 데스데이 (Freaky, 2020)

잔인한 詩 2022. 7. 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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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테이닝 = horror + entertaining

몸바뀜 영화는 쌔고 쌨다
대부분은 서로 친분과 혈연관계의 입장을 이해 못 하다가
이해를 하게 된단 설정인데
이 영환 특이하게도 
10대 연쇄 살인범과 무력한 10대 소녀의 몸바뀜이다
***
도살자가 10대 애 넷을 죽이고
그 집에서 아즈텍 유물 도라 단검을 훔친다

'밀리'는 응원단 놀림감인 마스코트 역을 하다가
술독에 빠진 엄마가 마중을 못나와
경기장 밖에 홀로 남겨지고
도살자가 밀리를 도라 단검으로 죽이려던 순간
하늘이 번쩍
구름이 달을 덮고
경찰인 언니 '샤'가 와서 어깨 상처만 입힌 채
도살자는 토낀다

다음 날 아침 깨어보니 둘의 몸은 바뀌어 있고...
전화위복의 전개는 여기서부터다
밀리를 괴롭히던 미식축구부 애들, 목공쌤, 일진 여자애는
밀리의 몸이 된 도살자가 다 죽여주고
1년 전 아빠를 잃고 막내 딸 밀리에게 집착하는 엄마와
마트 탈의실에서 속깊은 대활 하고
짝사랑하던 남자애에게 사랑을 확인받는다

허나 도살자는 10대 몸을 갖고 
맘껏 10대를 죽일 수 있어 좋긴 하지만
허약한 밀리의 몸이 싫고
어쨌든 둘은 몸 바뀐 24시간 안에 바꾸지 않으면
영원히 머물므로
몸을 바꾸겠단 목적은 같다

무도회에서 일전을 벌이는데...
허약한 밀리 몸의 도살자는 잡히고
도라 단검으로 둘의 몸은 다시 원래대로!!

그 순간 경찰 둘이 와서 빵빵빵 쏴서
도살자는 쓰러지고 구급차로 실려가서
죽는 듯싶지만 복수하러 밀리 집을 덮친다

세 모녀 엄마, 언니, 밀리는 협동 해서 도살자와 싸우고
밀리가 용감하게
뱀파이어도 아니지만
말뚝으로 푸슝하고 도살자 명치를 뚫어 죽인다
***
감독의 전작 해피 데스데이와 같이
공포 코미디를 선보이고 있다

고어적이면서도 전혀 잔인하게 안 느껴지고
하이틴물과 같이 느껴진다

그런데 누군가 호러테이닝이라고 콩글리쉬로 명명했나 본데
이런 영화는 쌔고쌨다
색다를 게 없다

이전에 이런 영화는 수두룩했다
그냥 공포의 양식을 차용한
코미디일 뿐이다

밀리의 몸으로 살인을 하려는데 약해서
계속 당하는 모습이 스크림과 유사하다
어쨌든 주연 밀리 역의 캐스린 뉴튼에 빠지게 되었고
평소 좋아한 배우 빈스 본을 재조명하게 된 영화였다^^

3.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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