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ㅍ

퍼스트 러브 (初恋, First Love, 2019)

잔인한 詩 2022. 7. 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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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는 액션이 아니라 코미디다
제목이 초연, 곧 첫사랑인 이유는
레오와 유리의 사랑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
<아는 여자>나 <쏘우> 등 
그 어떤 다른 영화에서 나오는 설정인
의사가 차트를 잘못 봐서  
'레오'는 시한부 인생인 줄 알고
'유리'는 어려서부터 성학대를 해온 아버지의 빚 때문에
야쿠자 소굴에 팔려 매춘부 일을 한다

야쿠자 조직원인 '카세'는 
유리를 감금하고 있는 똘마니가 마약을 집으로 운반하던 날
똘마니를 급습해서 훔치려고 하던 것이 죽이고 만다

카세와 짝짜꿍으로 마약을 빼돌리고 
유리에게 덮어씌우려던
부패 경찰은 유리를 은신처로 데려가던 중
유리가 아버지 환상을 보는 통에 도망가고
이를 레오가 구해준다

똘마니의 여친은 쌈을 잘해서
처리하러 온 중국 깡패도 해치우고
카세의 방화도 피하고 해서
야쿠자 본부에 사실을 알린다

이로써.. 레오와 유리는 
야쿠자와 중국 조폭 양쪽에 쫓기게 된다
이래저래 얽히고설키던
네 부류 곧, 
레오와 유리, 카세와 부패 경찰, 야쿠자와 중국 조폭은
대형 상점에서 또 이래저래 얽히고
오직 남은 사람은 레오, 유리, 야쿠자 넘버 투..
셋은 경찰의 포위망을 뚫고 도망치고
넘버 투는 둘을 내려주고 도주

레오와 유리는 동거를 시작한다...
***
액션 곧, 칼쌈, 몸쌈, 총격전
모두 너무 우스꽝스럽다
감독이 그냥 그렇게 연출한 것이 보이고
실감 있게 할 생각을 안 한 듯하다

군데군데 씬들에서 의도적으로 웃기려 하고
나름 심각해 보이는 씬 조차 웃음을 머금고 있다

제일 황당한 상점에서 부우웅 날라 오르는 애니
A급으로 만들지 않고
B급으로 만들 작정을 했단 거다
각 인물들의 특성, 캐릭터를 잘 살리고 있다

오해가 초반에 있지만
끝까지 질질끌지 않고
정면 승부한다
추격전 그리고 결승전...

3.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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