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ㅂ

벌새 프로젝트 (The Hummingbird Project, 2017)

잔인한 詩 2022. 5. 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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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이 재밌다

땅파는 쇼트와 내시경 쇼트
늪지대 쇼트와 목욕탕 쇼트
비슷한 의미를 가진 쇼트의 연결
***
비니의 아픈 연기
안톤의 어수룩한 연기
뛰어나다

이런 류의 영화 곧, 소재가 
광범위한 지역과 수많은 사람을 상대한다면
각본을 쓰기도, 편집하기도, 전개하기도 힘들 텐데
필요한 부분을 잘 잡아내고 있다

적재적소에 음악이 웃을 때와 울 때를 가려준다
***
악당과 악조건을 등장시켜서
극적인 전개를 이뤄가는 서사부분도 훌륭하다
***
마지막씬에서 두 사람의 뒷모습 앞에
헛간 밖으로 떨어지는 빗방울의 초초 느린 화면은

16밀리 초 속도로 산다는 의미는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순간순간이 중요함을 말해준다

4.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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