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ㅋ

카니발 - 피의 만찬 (We Are What We Are, 2013)

잔인한 詩 2022. 7. 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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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반전이다
아이들이 식육 생활에서 탈출
새 삶을 살 줄 알았던 것과 정반대다
***
엄마는 인육 과다 섭취로 인해
광우병 증상에 힘겨워하면서
딸들을 지켜달라며 끊임없이 하나님께 기도하다
어지럼증에 그만 쓰러져 머릴 부딪히고 사망한다

'파커'네 집안은 대대로 인육을 먹는 집안인데
엄마가 돌아가시자 장녀 '아이리스'가 
엄마가 하던 사람 잡는 일을 한다

차녀 '로즈'는 이런 가족사에 반대하고
언니와 남동생 '로리'를 데리고 도망할 궁리를 한다

한편 딸을 실종당했던 마을 의사는 홍수가 그친 후
강쥐가 뼈를 발견하자 그게 사람 뼈임을 간파한 후
부보안관과 주변을 탐색한다

도와주던 부보안관은 아이리스를 좋아하였기에
꾐에 빠져 무덤에서 섹스하다 파커의 삽에 당한다

이후 냇가에 홍수로 인해 먹고 버린 
사람 뼈다구가 막 떠내려오자 
파커는 숨길 수 없음을 인식하고
주님의 계시라며 일가족 자살로 음식에 비소를 타지만
로즈는 이를 눈치채고 로리가 못 먹게 하는 순간
의사가 들이닥치고 총격전 이에
아이리스가 의사를 막아서 살려주지만
아빠가 후라이팬으로 머릴 가격 기절시킨다

아빠는 다시 애들에게 비소탄 스프를 먹이려던 순간
로즈와 아이리스는 어흥하면서
아빠를 목과 팔을 냠냠 잡아묵는다

결국 인육을 마다했던 애들이
사실은즉슨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평소 삶아 먹다가 날것을 더 맛나게 먹었던 것

 

의사 딸 꽃핀을 몽롱해하는 의사 배 위에 두고
세 남매는 유유히 마을을 떠난다
***
왜 인육을 먹는데 삶아 먹을까
한니발 보면 다양한 조리법이 있는데

먹고 남은 뼈를 갈아서 없앴으면
그 사달이 안 일어났을 텐데 
홍수란 설정으로 뼈가지가 다 흘러온단 게 억지 같다

결국 신대륙 정착 당시 먹을 게 없어 시작된
인육 가계가 쭉 이어졌단 건데
맛을 즐겼으면 모를까 
사이비 종교식으로
인육을 먹는단 설정도 넘 억지다

3.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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