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브나일 (Jubunairu, Juvenile, 2000)

때는 2000년
2020년 타임머신을 타고 
지구의 물을 뺏으러 온 외계인으로부터
지구 및 유스케를 구하러 온
죄그만 로봇이 있었으니
이름하야 테트라였다

유스케는 동네 친구 마사키, 토시, 히데다카가 있었는데
홍일점 마사키를 짝사랑한다

테트라는 이것저것 부속을 요구하고
알고 봤더니 그건
외계인의 침략으로부터 막아낼
전투로봇 건게리온을 만들기 위함였다

납치된 마사키와 지구를 구하지만
퇴각하던 외계인은 유스케에게 총을 쏘고
테트라가 대신 맞아 죽는데
2000년엔 테트라가 지닌 지역을 되살릴 메모리 디스크가 없고
살리다손 모두에 대한 기억이 사라질 판이다

유스케는 로봇공학을 공부하여
2020년에 이르렀고
마사키와 결혼까지 한다
누군가 디스크를 발명해주고
유스케를 다시 살릴 수 있는 길이 열리기도 하고

타임머신을 연구하던 
칸자키는 마사키 사촌언니 노리코와 결혼을 했는지
연구원으로 두며 타임머신을 완성했다는 소식이 전한다
이들은 
테트라를 다시 살려
과거 2000년으로 보낸다
***
제작연도 2000년에 이정도 표현력을 보였다면
대단한 거다
CG와 특효가 당연히 현재 2022년엔 못 미치지만
그 노력과 상상력이 대단하다 할 수 있다

감독의 작품을 대부분 봤지만
애니든 실사든
장르에 불문하고 연출력도 대단한 감독이다
배우로 치자면 
성격파 배우가 아닌
연기파 배우라 하겠다

외계생명체들이 쉽게 물러서고
갈등이 적어
서사가 약하긴 하나
제작연도를 참작했을 때
표현력에 있어 인정해주고 싶은 작품이다

3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