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토렌 사이트에
미국애들이 단 우스운 댓글이 기억나는 영화다
"니콜라스 케이지 아직도 살아있냐?
니콜라스 케이지 영화는 거르고 안 본다
토니 쟈 때문에 본다.."
과연 니콜라스 케이지는 이대로 영화계에서
배우로서 생명을 다한 것일까?
***
어쨌든 내용인즉슨 이러하다
혜성이 떨어지는 매 6년마다
사원의 포털을 타고 쌈을 좋아하는 외계인이
9명의 지구 전사들과 싸워져야지만
지구의 생명체를 파괴 안 하고 돌아간다
이에 제일 겁쟁이 같았던
'제이크'를 미끼로 하고
하나 둘 씩 외계인과 맞짱을 뜨는데
외계인은 각종 서양과 동양 권법과 병기술에다가
팔목에선 닌자 표창 같은 것을 날리고
게다가 신체 회복 능력이 있어서
도무지 이길 수 없다
전사들이 하나둘씩 죽어나가고
니콜라스 케이지는 오랫동안 미친 척하고 살아가다가
아들이 위험에 처하자
용감히 맞써 나가지만 역부족이다
남은 사람은 제이크랑
쌍절곤 동양 아가씨와
제일 쌈 잘하는 토니 쟈
거기다 어리버리 사기꾼 군 통역관
포털 문이 닫히기 직전
제이크는 외계인과 마지막 결전을 벌이고
힘쎈 외계인이 그 흔하디 흔한 목조르기 기법으로
제이크를 죽이려는 순간
불현듯 자신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아버지를 떠올리며
아부지의 영정에 꽂혀있던 칼을 뽑아
쓱싹쓱싹 외계인 상체에 칼집을 내어놓고
통역관이 던져주는 수류탄을 집어놓고
그 상처가 아물 때
푸슈웅 파아악 발차기로 포털로 밀어 넣어
콰콰광~~!! 폭파시킨다
***
니콜라스 케이지는 대역을 써야 하므로
주로 뒷모습이 잡히고
토니쟈는 제일 유명한 액션 배우이므로
끝까지 살아남게 하고
제이크는 장끄로드 반담을 떠올리게 하지만
쌈 대따 못하고
로맨스도 있어야 하니
쌍절곤 아가씨도 살아남긴다
9인의 전사들에게 각각의 무술과 병기술을
캐릭터를 정해준 건 알겠는데
너무 허접하다
제이크는 또 그 흔하고 흔해빠진 기억상실증에 빠지고..
특이하게도 쌈 한 번 실컷 해보려고
6년마다 외계인이 온다는 설정은 참신하다
거기다가 1인칭 시점 기법과 롱테이크 액션씬,
화면 회전 액션씬 등은
볼 만하다...
그렇지만 제일 문제점인 것은
그렇게 쉽게 죽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첫째, 왜 굳이 고전적 무기로만 대처했고
둘째, 6년 마다 왔다면 누군간 이겼기에
이 대전이 시작되었는 건데
그 이긴 사람들은 다 어디에 갔단 건가?
셋째, 애초에 군인들은 죽이지 않았고
패기만 했고
팰 필요도 없고
죽일 필요도 없는데
전사들은 왜 군인과 대치를 했는가?
여러 가지 무술의 양태를 보는 재미는 있었지만
필연성이 떨어지는 서사와
엉성한 액션이 아쉬운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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