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ㅅ

시니어 이어 (Senior Year, 2022)

잔인한 詩 2022. 5. 2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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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영화를 보는 것 같다
性的인 묘사나 서사만 없다면 말이다
무척이나 교훈적이다
***
여자의 변신은 무죄인가
단지 살을 뺐을 뿐인데도
전혀 다른 사람과 같이 보인다

그러고 보니
레블 윌슨의 영화를 12편이나 봤다
이것 치면 13편째
근데 살을 너무 빼서 도무지 누군지 모를 정도다

그래도 이 영화에선 몰라볼 정도로 살을 엄청 뺐는데
작품을 위해서 적당히 뺀 것 같다
이전작들에선 완전 뚱보였다면
이번작에선 통통하다 할 정도이다

헌데 왜 살찐 채로 배우 생활을 했는지 이해가 된다
전혀 개성이 없다
***
스테파니 콘웨이 응원 공연 헹가래 중 추락
20년 간 혼수상태였다 깨어난다

현 나이 37세
절친 마사 라이저는 모교인 하딩 고교 교장쌤이 돼있고
원수지간였던 티파니는 
스테파니 애인였던 블레인과 결혼해서
인플루언서인 미모의 딸 브리까지 두고 있다

스테는 20년 간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4주 남은 고교생활을 시작하고
경쟁이나 재주나 박력도 없는 응원단을 과거로 회귀시키고
졸업 무도회 퀸 자리를 탐하고
그러기 위해 SNS 중독까지 된다

티파니의 계략으로 브리가 무도회 퀸 투표에 나서지만
기권을 하고 
블레인의 계속되는 치근덕 댐을 보던 무도회 짝 세스는
스테가 학교 다닐 때부터 세스와 마사를 이용했음을 
깨우친다

마사는 빌려준 호수 별장에서 고딩들에게 술을 주고
개판을 친 스테에게
병실에 있던 카드를 보라면서
20년간 널 기다리고 지킨 건 세스랑 자신뿐였음을 또한 일깨운다

스테는 학교 선배이자 우버를 모는
전설적인 무도회 퀸의 조언 곧,
퀸 그것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불행했던 자신의 삶과 늦깎이 대학생이 됐음에
첨으로 장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음도 알게 된다

비록 호주에서 학교에 적응을 못하고 놀림을 당하며
어려서 엄마를 잃은 반항심에 학교 퀸카가 되려 했던
자신을 뉘우치고 사과의 인스타 방송을 올린다

드디어 졸업식날 대표 연설을 하던 재닛과 교장과 응원단이
스테가 개발했던 응원 안무를 시전하고
졸업식장은 춤판이 되고
스테도 늦게나마 대학 입학을 시도한다
*** 
20년의 혼수상태 시차는
문명과 문화의 쌍전벽해가 아니라
스테에겐 이기적인 애에서
4주 만에 37세의 어른이 되는 소동과 충격을 겪었던 것이다

쥔공 레블은 살을 30kg이나 감량했다 한다
그만큼의 아이에서 어른이 되기까지엔 노력과 깨달음이 필요하다

레블 다른 영화에서도 보이는 
식상한 표정, 손발 동작이 눈에 거슬리고
결말로 치닫는 이해와 용서 및 갈등 해소가 
완급에 불성실한 부분이 있지만

인생에 있어서 소중한 존재가 
그리고 진정한 자신이 누군가 하는 담론과 각성을 제시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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