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ㄱ

그레이트 벅 하워드 (The Great Buck Howard, 2008)

잔인한 詩 2022. 6. 3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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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이 어마무시하다
물론 제작년도 당시엔 안 그랬을지 모르지만서도

영화의 서사는 
트로이의 나레이션과 관점으로 이끌어진다

어려서부터 아버지로부터 변호사 되란 
닦달에 법대를 다니다 때려치우고
제일 돈이 적게 드는 
연필과 종이만 있으면 되는 예술을 하려 했더니
그 또한 먹고사는데 문제가 생겨서
나름 유명?한 마술사 하워드의 매니저가 된다

하워드의 가장 희한하고 신비로운 마술이
그날의 공연료를 숨긴 관객을 찾아내는 것이었는데
트로이는 끝끝내 알지 못한다

다만 트로이는 이 세상에 마법이 있음을 믿고 싶었던 것
트로이는 신시네티에서 만난 여 PD를 통해 
유명 사회자의 보조 작가가 되지만
하워드가 제 2 전성기를 얻은 라스베가스 공연에서 
공연료를 못찾음으로 인해
반은퇴한 것을 못내 아쉬워한다

다시 찾았을 때 하워드는 누굴 속인 적도 없고
소규모 공연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는 것
***
그 뭐랄까... 속고 속이는 세상에서
속이는 줄 알았더니 
정직하게 사는 사기꾼같은 캐릭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진실이 뭐고 성실이 뭔질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말코비치가 여기선 머리숱이 많은 것으로 나오는데
도대체 언제부터 빠박이였는지는 알려면 알 수 있겠지만
알고 싶진 않다

그 목소리톤에서 사기꾼 기질이 보이고 능글맞음이 느껴지지만
이 영화에선 반전을 꾀하고 있다
모든 게 진실였음을..

그것을 지켜보는 봤던 매니저의 시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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