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ㄱ

공범자 (共犯者, The Accomplice, 1999)

잔인한 詩 2022. 6. 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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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나카 나오토가 심각하게 나오니
여어엉 낯설다
***
카를로스 사토는 8년 전 조직
위에서 아래까지 다 처리하고
유일한 생존자로서 출감을 한다

라멘집에서 첫 젓갈을 뜨던 순간
여종업원 사토미의 슬리퍼는
카를로스의 그릇에 퐁당 빠진다

 

사토미의 폭력 남편이 그랬던 것
카를은 남편의 팔을 부러뜨리고 가게를 나서는데
맨발로 사토미는 카를를 쫓아오고
이후 자의반 타의반 카를은 사토미를 지켜주는데

조직의 부하 둘을
죽어가며 카지는 카를에게 부탁하고
조직의 돈을 건네지만
회수당하고
카를은 그 부하 둘과 사토미 이렇게 넷이서
돈을 되찾아 오려고 하는데
조직에선 깨끗한 처리를 위해
살수 형제 둘을 불러온다

비록 총으로 무장했지만
부하 둘 중 하나가 죽자
카를은 동생 살수를 죽이고 탈출하지만
과정에서 나머지 부하도 죽는다

 

살수 형은 야쿠자 조직 두목과 수행비서들을 죽이고
카를에게 쇼부를 보자고 하는데
도와주러 간 사토미는
살수의 독침에 허무하게 죽고
카를은 건물 천장 구조물에 총으로 난사해서
살수 형을 부상시킨후
수작 못 부리게 총으로 마무리한다
***
다른 유의 영화와 달리
주인공들이 착한 쪽이
총알이 다 피해간다든지
잘 안 죽는다든지 
그런 게 없다

 

공격을 그대로 받고
그대로 죽고
어떻게 보면 어이없게 너무 쉽게 죽는다

액션은 기대할 바 없고
1999년 향취가 나게
스릴러에다 서정적인 음악, 강조명
느릿한 편집
인물들의 비극적 결말
세기말의 영화의 느낌을 그대로 담고 있다

카를로스 역의 '다케나카 나오토'는 내가 본 영화에선
전부 웃긴 역할였는데
이렇게 심각하게 나왔단 점에 놀랐고

여우 사토미역할의 '코이즈미 쿄코'는 원조 일본 아이돌이라고 한다
어렸을 적 정말 귀여웠을 듯...
두 배우의 필모를 다시금 추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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