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완료/5. 우리가 떠날 때(When We Leave, 2010)

baba를 dad로 해야하나, father로 해야하나?

잔인한 詩 2011. 5. 3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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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영어자막에 baba로 되어 있길래 
papa를 잘못 옮겨 적은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자꾸 baba로 나왔고...
영화에서 들리는 음성도 baba 였다.

영어사전으로 검색하면 나오지도 않았고...
독일어인가 싶어서 독일어 사전을 검색해봐도 나오질 않았다.

그래서...
웹에서 검색을 해본 결과...;;;;
터키어 였다.

터키어 사전을 검색해보니...
dad, daddy, father로 해석되고 있었다.

결국, 아빠도 될 수 있고 아버지도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게 뭐 중요한가라고 누가 물을 수 있다.

하지만...외국어 보다 너무나도 엄격한 존칭법이 우리나라 말이다.
더더군다나...
이 영화는 가족간의 관계를 다루고 있으며...
우마이에게 있어 특히 아버지란 존재가 가장 중요한 그 가족관계의 상대축으로 존재한다.

우리나라에서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과 아빠라고 부르는 그 관계는 사뭇다르다.
난...어떻게 번역할 것인가?

아버지라고 예의를 갖추고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위아래가 있는 관계로 설정할 것인가?
아니면..친구 같은 격없는 다정한 아빠로서 우마이와 그 아버지의 관계를 설정할 것인가?

결국...
그 인물들의 서로 대하는 태도를 보면서...
외국문화를 우리문화로 번역할 수 있을 뿐...

아버지로 번역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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