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ㅈ

징글 쟁글: 저니의 크리스마스 (Jingle Jangle: A Christmas Journey, 2020)

잔인한 詩 2022. 8. 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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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인물들이 노래를 불러서
깜짝깜짝 놀라게 한다

흑인이 주조연을 다 맡고
백인과 황인은 단역조차 드문드문 나와서
상당히 어색하다

장소 배경을 영국이라 추측할 수 있는데
근거는 운전석이 우측에 있기 때문이며
경찰 제복은 전형적인 일본 경찰이며

반면 쓰는 영어는 다 미국식이다

정체성 불명의 영화다
***
장난감 제조자 이자 발명가 이자
수학 천재 이자 거기다 마법 신봉자였던
'제로니커스'가 살아 움직이는 인형을 완성하던
크리스마스 전날

하나뿐인 견습생이 그 인형의 꾐으로 인해
발명품 제작공책과 인형을 뚱쳐서 달아난다

제로니커스는 실의에 빠져 
더 이상 발명도 하지 못하고
아내마저 아파서 일찍 세상을 떠나게 되자
딸 '제시카'를 멀리 보낸다

제시카에게 
그 한날의 비극적 사건이 일어날 때의 나이인 딸 '저니'는
엄마에게 가짜 편지를 써서
할아버지를 찾고

어렸던 엄마의 발명 공책에 있던 '버디 3천'을 깨우는데..
견습생은 더 이상 제로니커스의 발명 책의 작품을
발표할 거리가 없자
버디를 훔치고
저니와 동네 발명가 꼬마는 견습생의 공장을 찾아
되찾아 온다

두 아이를 구하러간 제로니커스는 
다시금 마법을 믿는 힘을 되찾고
딸래미는 찾아와 
아빠가 하루 한 순간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음을
써놓고 보내지 못한 편질 보고 알게 된다

다시금 제로니커스에게 절도를 뒤집어 씌우려던 견습생은
투명 잉크 설계도로 자신의 절도가 드러나므로
되려 경찰에 잡혀가려던 순간
뚱치던 그날 받을 선물에서 지금까지도 해결 못한
자신의 발명품의 주요 부속을 제로가 주려했음을 알게 되고
회개의 눈물을 짓는다

어느덧 저니는 할매가 되어있고
손주들에게 마법이 있음을 
버디 삼천을 보여주어 증명하고
마법의 제로니커스 공장을 향해 날아간다
***
대충 이야기는 그런데...
마이너리포트 더하기 뷰티풀 마인드의 장면
곧 수학 공식을 생각하는
그리고 다루는 모습이 너무나 흡사하다

서사조차 어디서 많이 보던 구조를 갖고 있다

믿던 놈에게 발등 찍히고
좌절하고 거기다 상처하고
딸도 잃고
급작스레 화목 모드로 돌입하는
교훈적인, 권선징악의
짬뽕 디즈니 영화 같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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