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ㅈ

장군 루나 (Heneral Luna, 2015)

잔인한 詩 2022. 8. 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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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vs. 선조와 권율을 보는 것과도 같고
김구 vs. 이승만을 보는 것과도 같고
그 이외 이완용의 무리를 보는 것과도 같고
아무튼 암울하다

제작비 때문인지 너무 B급적 외양을 갖추고 있으나
'루나'가 괴로워하며 기타 치는 장면과
앞잡이들의 회합의 장면이 교차하는 장면과
루나의 어머니가 과거 루나가 
어떻게 여기까지 이르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롱테이크로 보여주는 장면 등
예술적 가치는 높은 영화다

영화 서두에서 말했듯이
필리핀의 역사를 제대로 보여주려고
허구를 가미했고
시간순을 뒤집고 했다고 해도

강대국이라 식민지를 둔 나라는
언제나 광명의 천사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마귀일 뿐이란 것은 증명된다

미국이 그렇고...
그런데 참.. 이 한국이란 나라는
식민지를 가져본 적도 없고
늘 당하고만 살아온 민족...
그게 자랑인지 문득 생각이 든다

언제나 당하고만 살아온 역사
어쨌든.. 많은 생각을 갖게 하는 영화다 ㅠㅠ

3.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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