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완료/7. 음악은 소음이다(Sound of Noise, 2010)

제목을 뭘로 해야하나?

잔인한 詩 2011. 7. 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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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번역하는 목적은...

정녕 진정 수십년이 흘러도 되는 명작을
번역하는 것이다.

그 명작에 걸맞는 자막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십인십색...

영화란 하나의 예술로서
보는 이마다 다른 감흥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다른 인생의 발로이다.

리오를 끝내고...

지친 몸과 맘을 이끌고 당분간 번역을 그만둬야겠다..했지만...
그만큼 지쳤지만
번역하는 동안 보지 못했던 영화를 보면서 
인간이란 그런 것인지...

다른 작품을 하고 싶었다.

소리없이 사는 삶을 사는 나...

보통의 삶을 사는 사람으로선 도무지 이해를 못하는...
가족조차도 이해를 못하는 삶을 사는 나...

맘에 와닿는 영화였다...

한 달이 걸릴지...
일 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번역하고 싶다.

내가 진정 원해서 하는
의무감 없이
누가 짐지어 주지 않아도 스스로 짐을 지우는 영화가 아닌

나만의 영화를 번역하고 싶다...
시작하고자 한다... 

그런데 제목 정하기가 참 뭐하다..

노이즈로만 되어 있으면 쉽게...
소음으로 하면 되는데...

소음은 한자어라서 소통이 어렵다.

이 제목이 강조하는 바는 무엇일까?

몇 주째 고민해보지만 마땅히 답이 없다.
포털 사이트에도 이 영화 소개는 없다.
그래서 맘 편히 천천히 작업할 순 있겠지만...
참조할 우리말이 없는 것이다.

내가 창조해야 한다...

음절과 그 원래 작가가 하고픈 말을 전달할 강렬한 제목이 필요하다.

시끄러운 소리는 그냥 소음이다.
소음을 풀어낸 것일 뿐이다...
무엇일까?

무엇이 더 정확하고 바른
제대로 완벽한 제목일까?

좀더 창조적일 수는 없을까?

카피 처럼?

내겐 소음이었다?
소음과 음악?
조용히 살고 싶다?

이미 영화를 봤지만..
마땅한 제목이 떠오르지 않는다.

일단 소음은 너무 한자어라서...
무성의 하고...
시끄러운 소리로 가고자 한다.



며칠 째 생각해봤다.
소음이냐...
음률에 아니..

음절수에 따른 시끄러운 소리냐

제목을 정한 이는 뭘 생각했을까?

바쟁은 뭘 생각했을까?

제목을 따를 수가 없고
내가 창조해야한면...

현재로선 음악은 소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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