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오브 소울 (Blizzard of souls, 2019)

아르투르스는 탐색전 나온 독일군 사병에게
단지 짖는 강쥐를 못 말린다고 엄마를 잃는다

한때 원사였던 아버진 
어린 막내와 함께 입대를 하고
형은 이미 군사 학굘 다니고 있었고 장교가 되지만

아르투르스는 일병부터 시작한다
첨엔 다 장난같았지만 전쟁은 장난이 아녔다

바로 옆의 전우가 죽어나자빠지는 걸 봐야 했고
자신도 네 번이나 총상을 입는다
한마디로 철인 28호다

저격수였던 아빠는 
살금살금 기어온 독일군에게 죽임을 당하고

형조차 머리맡에 떨어진 폭탄으로 죽는다

어느새 러시아에서 소련으로 변한 세상의
러시아령에서 러시아군으로 싸웠던 전우마저 총살당하자
아르투르스는 탈영해서
처음 총상을 입고 군병원에 입원해서 알게 된
마르타를 찾는다

독일군은 라트비아로 와서 
독일을 위해 싸우라 찌라시를 건네고

아르투르스는 이제 
소련도 독일도 그 어느 두 나라를 위한 군인이 아니라
자국을 위한 군인이 되어
학도병을 이끌고 나아가 싸운다

드디어 승리!
라트비아는 독립국이 되고
어느새 
아르투르스는 훈장을 받는 하사가 되어있다
기다려줬던 마르타와 함께 고향을 향한다
***
이 영활 성장드라마로 봐야 할지는 미지수다

왜냐면 보통 성장드라마란 
어른으로 성숙해지는 과정을 말하지만

이 영환 소년에서 전쟁을 통해 어쩔 수 없이 성숙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잔인해질 수 밖에 없는 
생존할 수 밖에 없는 과정을 담고 있으니까 말이다

일종의 라트비아란 나라의 역사극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국뽕 영화라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인간으로서 겪어야 할
전쟁이란 고난 속의 아이에서 어른으로의
과정을 건너뛴 경우라 봐야겠다

실화 바탕의 소설 원작인데 소련 시대엔 금서였다고 한다

3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