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ㅍ 113

플래그타임 (Fragtime, 2019)

레즈비언 얘기인 듯하면서도 성장드라마인 듯하면서도 인간관계 성찰에 대한 이야기인 듯하면서도 자아발견 철학 이야기인 듯한 영화다 *** 일본 애니의 그 흔한 초능력 소재인 시간 3분 멈춤의 소극적 소녀와 군중 속의 고독 만능 팔방미인 소녀와의 우정? 사랑? 이야기다 *** 고린도전서 2:11 사람의 사정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는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정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에스겔 11:5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는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이렇게 말하였도다 너희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을 내가 다 아노라 2.5 / 5

플라이트 93 (United 93, 2006)

현실감과 현장감을 더하기 위해 촬영을 들고 찍기를 했는데 상당히 정신이 없다 중반부까진 여러 납치된 비행기와 항공국, 군대 상황을 교차 편집하고 후반부엔 UA 93내 상황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대부분 대구 지하철 화재사건 마냥 가족들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승객들의 쇼트와 피랍범과의 대치 준비와 실제 격투를 그리고 있다 충돌은 페이드 아웃으로 처리 이후의 상황은 자막처리로 한다 영화가 긴박감이 없고 심심하다 전화 통화외는 다 작가이자 감독의 상상력이었을 텐데.. 좋아하는 감독의 작품이지만 실망이고 더더군다나 911이 자작극였다고 믿는 나로선 별로 좋게 평을 할 수 없다.. 2 / 5

펭귄 블룸 (Penguin Bloom, 2020)

나오미 왓츠 나온다 엄마 '샘'은 디즈니랜드를 안 가고 태국 여행을 갔다가 2층 난간에서 떨어져 하반신 불구가 된다 장남은 엄마를 그곳으로 데려간 것 때문에 자책감에 빠져있고 샘은 자신의 불구된 몸에 환멸과 세 아들과 남편을 돌보지 못하는 처한 상황에 좌절한다 장남은 해변가에서 엄마 잃은 새끼 까치를 집으로 데려오고 깜장과 하양 둘이 섞여 있기에 이름을 "펭귄"이라 지어준다 남편은 아내에게 카약을 추천하고 비록 자식들을 돌보진 못해도 가족들이 집을 비운 사이 같이하고 돌봐야 하는 펭귄 덕에 샘은 살아갈 힘을 되찾는다 그리고 닫힌 맘의 문을 서서히 열고 엄마, 여동생, 카약 쌤, 가족 등과 함께 이전의 자신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샘으로 살아간다 *** 호주 까치는 한국 까치와 다르게 생겼나 보다 까치스럽지..

팔로우 미 (Follow me, 2020)

원제 Follow Me 개봉명 no escape 제작연도 2020 관종 훈계 기획은 아닌 것 같고 뛰는 놈 위에 나는 놈년들 있단 얘기다 그래도 설마설마하면서 봤다 다 짜고치는 고스톱 아니냐고 헌데 결국 그랬다 어쩐지 하필이면 미국 제작 영화에서 러시아와 아무리 껄끄러워도 대놓고 까는 영화를 만들까 싶었더니 다 가짜!! 결국 러시아 주최자 알렉시만 억울하게 죽은 꼴이 돼 버렸다 관종 콜은 뭐.. 속지주의 속인주의 어쨌든 감빵 생활 오래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요즘 어그로 끄는 개인방송 애들한테 이런 교훈 좀 줬음 싶다!! 2.5 / 5

폐쇄병동 -각자의 아침- (閉鎖病棟―それぞれの朝―, Family Of Strangers, 2019)

병든 엄마와 불륜을 저지른 아내를 죽여 사형수가 되었지만 교수형에도 살아난 '카지키' 양부의 강간에 임신까지 한 '유키' 치매를 앓는 엄마와 살던 집을 처분해야 할 형편이지만 발작을 일으키는 '나카야' 이 셋은 정신병원에서 가족애를 쌓는다 허나 난동꾼이자 방화범이 유키를 강간하고 그날로 유키는 사라지지만 현장을 찍은 평소 찍사의 사진으로 카지키는 다음날 강간범을 찔러 죽인다 이로써 다시 카지키는 감빵에 들어가고 나카야는 퇴원해 어머니를 모신다 2년이 지나 카지키의 공판일에 유키는 변호인측 증인으로 나와 증언과 감사를 하고 살 의욕이 없던 카지키는 휠체어에서 일어날 의지와 희망을 얻는다 *** 유키는 왜 성폭력상담소를 가지 않았을까?! 정신병원 내의 인물들이 몇몇이 다뤄지지만 병렬적이라 산만하다 사실 나열..

프로듀서스 (The Producers, 2005)

청룡열차를 타는 듯한 전개 한 편의 뮤지컬을 필름으로 옮기다 (우마 서먼은 자꾸 킬 빌이 생각나서 적응하기 힘들다) *** 쨌든 제작자를 꿈꾸던 회계사 '레오'와 한물간 제작자 '맥스'의 의리와 반전을 담고 있는데... 히틀러 추앙 극본과 호모 득실한 연출가와 스탭으로 만든 뮤지컬이 되려 대박이 나자 레오는 돈을 들고 '울라'랑 리오로 튀고 맥스는 재판에 넘겨지지만 공판일 레오는 지음의 의미로 법정 출두해서 둘 다 싱싱 교도소 5년형을 받으나 그 안에서 사랑의 포로란 뮤지컬을 만들고 죄수 교화의 공으로 사면 후 브로드웨이에서 대박행진을 이어간다 3 / 5

퍼펙트 케어 (I Care A Lot, 2020)

로자먼드 파이크가 노인들 등쳐먹는 법적 후견인으로 나온다 레즈비언 '말라'는 레즈비언 '프랜'과 함께 요양과 후견을 빌미로 힘없는 노인들의 재산과 삶을 약탈한다 브로커 의사가 호구라고 소개해준 할머니는 마피아 두목의 어머니였고 개인 금고에서 다이야까지 훔친다 이에 두목은 쫄다구를 보내 요양원에서 엄니를 빼내오려 하지만 되려 엄니를 정신 병원에 보내게 되고 말라를 납치해서 음주운전 사고사로 위장하려 하지만 말라는 물웅덩이에서 빠져나와 가스 틀어놓은 집에서 뚜들겨 맞아 뻗어있는 프랜을 구출한다 말라는 프랜과 짜고 두목을 납치해 약물 주입 후 신원미상자로 만들어 법적 후견인이 된다 말라는 두목에게 1천만 달러를 요구하지만 두목은 것도 주고 다이야도 반절씩 나눠갖고 요양 계열 거대기업 동업자 제안을 한다 이를 ..

프리모니션 (Premonition, 2007)

예감이란 뜻 린다 남편은 죽었다 살았다 반복된다 린다는 자신이 미친 것이 아니라 앞일을 본 걸 깨닫고 막아보려 애쓰지만 되려 그 국도에서 남편을 죽게 하는 계기가 된다 220 마일 지점의 교통사고는 남편이 바람 피우러 가다 죽든 린다가 차를 돌려 집으로 향해가라고 지시하다 죽든 매한가지 결론 린다는 포기하고 남편 없는 삶을 살아간다 유복자를 임신한 채... *** 이런 유 영화에서 반복적 사건이 발생하면 헤어 나오려거나 문젤 해결하려거나 반복적인 도전과 포기가 있는데 너무 쉽게 포기해 버린다 일종의 데스티네이션도 같고 다른 유의 영화도 섞인 것도 같고 문제 해결 방식에 있어서 너무 소극적이고 결말도 그렇게 희망적이라 볼 수 없다 임신하면 그만인가?! 2 / 5

폴워커의 네고시에이터 (The Death And Life Of Bobby Z, 2007)

안 닮았구만 닮았다 하노 '팀'은 마약왕은 딸을 자살에 이르게 한 '바비'를, 폭주족들은 교도소에서 두목을 죽인 '팀'을 쫓는다 마약수사국은 바비의 사주를 받고 팀을 죽이도록 일을 꾸미지만 바비 행세를 한 팀은 요리조리 잘 피해서 바비의 대마초 동업자 수도승까지 이른다 마약왕에게 붙잡힌 팀과 바지 애인과 바비의 아들 셋은 협동해서 마약왕과 쫄따구들을 처치하고 수도승 돈도 빼앗아 요트를 타고 토끼려던 찰나 폭주족들이 쫓아오고 마침 마약요원과 진짜 바비가 참관하러 왔기에 팀은 바비를 팀으로 인식시켜 이이제이식으로 요원도 바비도 폭주족 손에 죽게 한다 그리고 가짜 아들과 가짜 애인과 함께 요트를 타고 떠난다 ***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억울하게 당하고 살던 팀은 대마초 왕 바비와 닮았단 것으로 인생역전을 한단 ..

프리티 펀치 (Strike!, 1998)

가 무척 많이 생각나는 영화다 한 마디로 물론 제작연도가 9년 앞서지만 두 영활 비교하자면 이 영환 새발의 피고 애들 장난 수준의 말 그대로 영화같은 영화다 핍진성이 너무 떨어지고 진부해서 세월 탓으로 돌리기엔 망작이다 *** 남친이랑 섹스하려다 붙잡혀 여학교로 끌려와서 터줏대감 격 악동 넷이랑 친해지고 남녀공학을 우연히 알게 된 다섯은 와해되고 둘 만이 초청방문 남학교 애들을 술 취하게 해서 이사진과 학부모 앞에서 깽판치게 한단 설정이고 억지로 끌려온 그 애가 영어 제목 그대로 데모를 주동해서 남녀공학을 막는단 그런 얘기다 *** 이 영화의 근간엔 여학교 재정의 문제보다 다른 영화에선 1963년 흑백갈등의 시대이지만 남녀 갈등도 동시 존재했기에 공학을 하면 남학생들에 비해 여자애들은 찬밥신세될 거란 사..